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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이야기] 인류가 꿈꾸던 인공섬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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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9회 작성일 23-10-13 17:01

            본문

            인공섬은 자연적인 과정에 의해 형성된 것이 아니라 인간에 의해 만들어진 섬입니다.  

            기존의 작은 섬을 확장하거나 기존의 암초에 건설하거나 여러 자연 섬을 병합하여 더 큰 섬으로 만듭니다. 

            따라서, 하나의 기둥, 건물 또는 다른 구조물을 지탱하기 위해 매립된 작은 섬부터 주민 전체가 거주할 수 있는 작은 섬까지 크기가 매우 다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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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유하는 섬 위의 도시, 사진:dornob.com] 



            초기의 인공섬에는 고요한 물에 떠다니는 구조물과 얕은 물에 세워진 나무 또는 거석 구조물이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현대에 인공섬은 대개 토지 개간에 의해 형성되지만, 

            일부는 운하 건설 중에 존재하는 토지가 부수적으로 고립되거나(도나우인젤과 드미타르셴의 경우와 같이) 계곡의 범람으로 인해 (콜로라도 섬과 같이) 이전의 마당 꼭대기가 물에 의해 고립되어 형성됩니다. 

            최근의 몇몇 개발은 석유 시추를 위한 플랫폼의 형태로 더 많이 만들어졌지만, 그 경우는 섬이라고 정의하는하기에는 이견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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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나우인젤(좌)과 콜로라도 섬(우), 사진: heldenderfreizeit, myguidepanama] 



            인공 섬은 다양한 목적을 위해 만들어집니다. 과거에는 의식-제례용 구조물을 위한 용도로 지어졌고, 혹은 한 집단(부족이나 마을 사람)으로부터 고립시키기 위한 목적도 있었습니다. 

            최근에는 도시 지역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공항을 수용하고, 관광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으로 건설됩니다. 

            거기에 해안 침식을 늦추거나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전력을 생산하기 위해 섬들을 건설하자는 제안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비판론자들은 각각의 프로젝트가 극도로 비용이 많이 들고 잠재적으로 생태계에 해를 끼칠 수 있다는 면을 주시합니다. 



            초기 인공섬 개발


            인공섬은 현대적인 것이라는 생각이 드는 이미지가 있지만, 세계적으로 곳곳에서 긴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선사시대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의 크랜노그, 미크로네시아의 의식이 치뤄지던 중심지, 그리고 아직도 남아있는 떠다니는 티티카카 호수의 섬들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스페인 사람들이 도착했을 때 250,000명의 사람들의 고향이었던 멕시코 시티의 아즈텍의 전신인 테노치티틀란 시는 셀 수 없이 많은 인공 치나미틀 섬들로 둘러싸여 있는 텍스코코 호수의 작은 섬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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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티카카 호수의 섬들, 사진: inditales.com] 


            대개의 많은 인공 섬들이 의도적으로 도시로부터 격리된 부지에 위치해 있거나, 붐비는 대도시에서 얻을 수 없는 여분의 부지 제공을 위한 목적으로 도시 인근의 항구에 지어졌습니다. 

            첫 번째 사례는 일본의 에도 시대에 나가사키 만에 지어진 유럽 상인들의 격리된 중심지인 데지마입니다. 쇄국정책을 고수하던 그 당시 나가사키에 입항한 네덜란드 사람들의 교류를 위해 지어진 인공섬은 일본 본토인들에게는 진입을 금지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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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은 '데지마'의 모형만 남아, 사진:japantoday]



            두번째로 미국의 인공섬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뉴욕시 옆 어퍼 뉴욕 만에 있는 엘리스 섬은 이전에 섬이었던 곳을 토지 개간을 위해 확장한 인공섬이었습니다. 

            엘리스 섬은 19세기 말과 20세기 초에 미국이민자들을 위한 도시와 떨어진 이민 센터의 역할을 했고, 질병이나 다른 규정에 의해 입국을 거부당한 사람들의 도시로의 탈출을 막았으며, 불법적으로 이민을 나가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도시로 진입하는 것을 막았습니다. 

            미국에서 잘 알려진 인공 섬 중 하나는 67년 엑스포를 위해 지어진 몬트리올의 노트르담 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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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의 엘리스 섬, 사진: untappedcities] 



            한편 비스케인 만의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 있는 베네시안 제도는 1920년대 플로리다 토지 붐이 일어나던 때에 새로운 값비싼 부동산 부지를 늘이는데에 기여했습니다. 

            이후 부동산 버블이 꺼지자 개발업자들이 빠져나가자 실패한 프로젝트의 잔재만 남아 있었습니다. 

            타운 개발 회사가 인공섬의 해벽을 건설하고 있었지만 1926년 마이애미 허리케인과 대공황 이후 사업을 계속할 수 없게 되자 섬 건설 프로젝트는 실패한채 중단 되었습니다. 

            이후 새로운 프로젝트가 시작된 이후에도 이전 프로젝트의 콘크리트 더미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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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에 재개발이 완성된 베네시안 제도, 사진: miamirealestate] 



            전 세계의 현대 프로젝트

            현대적인 인공섬 프로젝트들은 훨씬 더 야심적입니다. 공항 건설을 위한 인공섬 개발이 그 좋은 예입니다. 

            일본의 간사이 국제 공항은 1994년 인공섬에 완전히 건설된 첫 번째 공항이었습니다. 2005년에는 센트레어 나고야 중부 국제공항, 2006년에는 신 기타큐슈 공항과 고베 공항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1998년 홍콩 국제공항이 개항했는데, 기존 섬인 첵랍콕과 람차우의 토지 매립을 통해 75%의 토지를 더 확보한 경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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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로부터) 간사이, 센트레어 나고야, 신 기타큐슈 공항, 사진:vinci-concessions, nagoya-chubu-airport,orums.x-plane] 

             
            두바이는 세계에서 가장 큰 인공섬 단지들 중 일부를 건설하였습니다. 그 중 세 개의 팜 아일랜드 프로젝트인 더 월드와 두바이 워터프론트도 있습니다. 이 중 마지막 프로젝트의 규모가 가장 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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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팜아일랜드, 사진:trawell] 


            이스라엘 정부는 텔아비브, 헤르즐리야, 네타냐, 하이파 해안에 인공 섬을 건설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이 프로젝트에는 수십억 달러가 소요될 것으로 보이지만, 이스라엘 도시들의 인구 과밀화를 완화하기 위한 정책으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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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한 이스라엘의 하이파 섬 빌리지, 사진:ibtimes] 


            네덜란드에서는 북해에 튤립 모양의 인공 섬을 만들자는 제안이 있었는데, 찬성론자들은 이 섬이 본토의 과밀화를 완화하고 상승하는 해수면으로부터 해안선을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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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델란드-튜울립 모양의 인공섬, 사진: tulipmania] 




            정치적 지위에 대한 논란

            유엔해양법협약(UNCLOS) 조약상 인공섬에 대하여는 법적 효력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인공섬에 대해서는 일반적인 항만 공사로 간주하지않고(11조), 200해리(370km) 이내인 경우 가장 가까운 연안국의 관할하에 있다(56조)는 것만 인정합니다. 

            인공섬은 자국의 영해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가질 목적으로 섬으로는 인정하지 않지만, 연안국만이 인공섬의 건설을 허가할 수 있다(60조)고 합니다. 

            다만, 해당 국가의 관할권을 벗어난 공해(公海)상에서는 어떠한 '국가'라도 인공섬을 건설할 수 있습니다(87조)고 명시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다시 말해 법적으로(이론적으로는) 타국이 소유한 영해가 아닌 경우 어느 나라라도 인공섬을 건설해도 된다는 얘기가 되네요.  

            망망대해에 인공섬을 짓는다면, 어느 국가라도 그곳까지 항공편을 이어야하는 어마어마한 투자가 필요한 프로젝트여야만 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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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타적 경제수역(진한 파란색)이 아닌곳은 하늘색 해상(망망대해), 사진:britannica] 



            초소형 국가를 만들기 위한 인공섬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영국 서퍽 해안에 위치한 시랜드 공국과 이탈리아 리미니 해안에 건설된 로즈 아일랜드 공화국이 그러한 시도였습니다. 그러나 이런 시도들은 여러가지 이유로 계속 추진되지 못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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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공건축물(?) 또는 초소형국가(?)인 시랜드 공국(영국해), 사진: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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