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어도서포터즈 역사 6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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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한반도에서 벌어졌던 대규모 해전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이제 역사의 시계를 신라시대로 되돌려봅시다. 오늘 소개해드릴 해전은 '기벌포해전' 입니다.
676년(문무왕 16년) 11월 기벌포(충청남도 서천군 장항읍)에서 신라 수군이 당 수군을 대파한 전투입니다.
기벌포는 현재 청도에 해당하는 금강 하구를 가리킵니다. 고구려와 신라, 백제가 서로 싸우던 중, 533년 신라와 백제의 동맹이 무너졌습니다.
이후 신라는 당나라와 군사동맹을 맺었습니다. 668년 신라-당 연합군이 기벌포에서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켰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승리한 당나라는 백제와 고구려를 장악하고 신라를 복속시키기 위해 신라의 독립을 약탈했습니다.
당나라가 분단협정을 어기자 신라는 당나라에 전쟁을 선포하고 대당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신라의 대당전쟁은 670년부터 676년까지 7년간 지속되었으며, 신라는 675년 천성·매소성에서 당나라를 크게 격파하고, 676년 기벌포에서 당나라가 신라의 측면을 공격하였습니다.
기벌포는 북쪽과 남쪽으로 서해를 가르는 중요한 지역이었습니다.
676년 당나라 수군이 기벌포에 상륙하자 신라는 배와 수군을 동원하여 당나라와 전투를 벌였습니다. 기벌포해전에서 신라는 22번의 전투 끝에 당수군을 격파하고 승리하며 대당전쟁을 승리로 마무리했습니다.
이 해전에 활약한 신라의 이름 없는 영웅은 김시득 장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벌포 전투에서 패한 후 당은 신라-당 전쟁에 돌입했습니다. 675년 매소성 전투와 676년 안동도호부를 이전하면서 당군의 패배는 더욱 깊어졌습니다.
티베트인의 두 번의 공격으로 인해 당나라에서는 티베트인을 공격하기 위한 전략을 변경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신라와의 전쟁에서 철수하였습니다.
676년 11월 기벌포 전투는 당나라가 대규모 접전을 피하면서 병력과 유민을 수송하면서 상대적으로 방어적인 자세를 취한 전투로 볼 수 있습니다.
이 전투는 22차례의 전투로 이루어졌으며, 대부분의 전투는 적군을 추격하고 섬멸하는 데 소요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벌포해전 이후 당군의 군사활동은 서해에서 포착되지 않았으며, 이는 신라 수군이 서해 제해권을 확보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신라수군은 당수군과 달리 해안함대를 유지하며 유연한 전술전환을 통해 초기 패배 이후 큰 성공을 거두었다고 평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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