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NEWS, 1월 11일자>, 中매체, 군용기 침범에 "이어도는 한·중 EEZ 중첩 구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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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군용기 침범에 "이어도는 한·중 EEZ 중첩 구역"
입력 : 2017.01.11 19:36
수정 : 2017.01.11 19:36한국 언론들이 이를 사드 문제와 연관하는 것은 스스로 뒤가 꿀리는 심경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관영 환구시보는 중국 폭격기가 방공식별구역에 난입했다며 한국이 대대적으로 떠들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어도는 한·중 양국의 영토 분쟁 문제가 아닌 EEZ의 중첩된 구역이자 방공식별구역이 겹친 지대"라고 주장했습니다.
이 매체는 "한국 언론이 사드 문제와 가능한 연관 지으려는 이유는 지리적으로 이곳이 사드 배치 장소인 상주에서 불과 200㎞ 거리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장쥔서 해군군사학술연구소 연구원은 "중국이 동해에서 군사훈련을 하는 것은 10여 년 전부터 시작된 국제법에 맞는 정상적 활동이고 훈련의 규모도 계획대로 진행해 왔다"면서 "한국과 일본 언론이 억지를 부리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장쥔서 연구원은 "한국은 중국을 가상의 적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한·중 방공식별구역의 중첩 지역에서 중국이 정상적으로 훈련하는 것을 사드 문제와 연관시키려는 한국 언론의 반응은 스스로 뒤가 꿀리는 심경을 반증한다"고 말했습니다.
환구시보는 "방공식별구역은 한·중·일 3개국이 겹치는 지역이라 이들 국가가 특히 민감해 하고 있다"면서 "중국 국방부는 정기적인 훈련이라고 명확히 했음에도 일본과 한국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 매체는 "중국으로선 동해와 태평양은 국제 수역이며 일본에 통지할 필요가 없다"면서 "중국 해군과 공군의 규모가 커지면서 활동 영역의 확대는 피할 수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루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군대의 함정과 항공기가 국제해역과 상공에서 원해 훈련을 진행하는 한편 훈련의 상시화도 점차 실현하고 있다"는 중국 국방부 대변인의 입장을 대신 소개했습니다.
루 대변인은 이어 "이 활동은 국제법과 국제적 관례에 부합하며 중국이 합법적으로 보유한 권리"라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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