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2013. 11. 26> 제주 이어도 단체, 中 방공식별구역 선포 반발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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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 2013. 11. 26> 제주 이어도 단체, 中 방공식별구역 선포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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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404회 작성일 13-11-27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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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이어도 단체, 中 방공식별구역 선포 반발

            중국이 선포한 방공식별구역에 이어도 상공이 포함된 것과 관련, 이어도 관련 단체들이 반발하고 있다.

            이어도포럼과 이어도문학회, 이어도청년지킴이 등 5개 단체는 26일 공동성명을 내고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는 우리나라 국민의 거센 공분을 사고 있다”며 “중화주의적 우월감과 영토점령 야욕을 앞세우며 세계를 불안 정국으로 몰아넣어 유감스럽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공식별구역은 국제법적으로 관할권을 인정받지는 못하지만 타국 항공기가 이 구역에 들어오려면 사전에 통보를 해야 하고, 통보하지 않는다면 최악의 경우 군사적 충돌까지 일어난다는 점에서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번 선포는 우리나라와 사전 협의 없이 이뤄진 것으로 인정할 수 없으며, 우리나라가 이어도 상공에 진입할 때 사전 통보할 필요도 없다”며 “그럼에도 중국이 군사적 위협을 한다면 주권을 침범한 엄중한 사태로 인식해 응당의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도 관할권은 우리나라에 있는 만큼 방공식별구역 조정이 필요하다”며 “정부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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