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일보, 2월 9일자> 우리가 몰랐던 이어도 이슈의 본질은?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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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일보, 2월 9일자> 우리가 몰랐던 이어도 이슈의 본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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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01회 작성일 17-02-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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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몰랐던 이어도 이슈의 본질은?

            이어도 깊이 읽기, 이어도 그것이 알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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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일보=부남철기자] 제주도의 부속 섬이자 대한민국 영토의 맨 끝이라는 마라도 마라도 서남쪽 81해리(149km), 중국 퉁다오(童島) 동북쪽으로 247km(134마일), 일본 나가사키(長崎)현 도리시마(鳥島) 서쪽으로 276km(160마일)가량 떨어진 지점에 위치한 이어도.

            2003년 우리나라 정부가 이곳에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고 해양과학연구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제주인들에게는 삶과 애환이 닮긴 문화적 영토로 여겨지고 있다.

            지난 1월 9일 중국은 10여 대의 군용기를 동원해 이어도 상공에서 무력 시위에 나섰다. 이에 우리 군도 전투기를 긴급 출격시켜 감시・추적하는 일촉즉발의 상황이 연출됐다. 중국의 이런 행위는 우리 정부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 배치 결정에 대한 경고성 무력 시위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이면에는 한중간 양보없는 대립을 하고 있는 이어도 해역의 관할권 다툼이 숨어있다.

            이어도에 대한 우리나라 국민의식이 확고하지 못 한 상태에서 이어도에 대한 ‘눈높이’ 대중서가 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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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충석(이어도연구회 이사장)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가 출간한 ‘이어도 깊이읽기’(대표 집필 고충석・인간사랑)는 이어도 이슈의 본질이 무엇이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깃들어 있는 이어도의 모습을 탐구하면서도 그에 대한 우리의 관할권 주장을 위한 다양한 논리의 개발과 논거 구축, 다양한 측면에서의 대응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이 책의 머리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이어도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어떤 사람은 신화와 전설을 떠올릴 것이고, 다른 사람은 이어도 주변 해역의 해양 자원을 생각할 것이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해양영토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한 데 모이면 자연스럽게 중국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어도를 놓고 중국과 다툼이 있다. 아직은 물밑 싸움이지만.’

            이와 같이 이어도에 대한 정부와 국민의 인식이 확고하지 못한 이유는 이어도과 관련한 이슈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홍보할 만한 대중서가 없었던 것을 주요 원인의 하나이다.

            필자들은 이런 점을 고려해 이어도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해양 관할권의 중요성, 중국의 해양공세, 이어도를 놓고 벌어지는 중국과의 물밑 경쟁 상황, 이어도를 지키기 위한 다차원적 대응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어도와 관련된 문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10개의 분야별 주제로 분류를 하고 다시 10개의 질의응답으로 구성한 ‘이어도, 그것이 알고 싶다’(이어도연구회, 인간사랑)는 이어도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더욱 높여 줄 것이다.

            특히 이 책은 일문일답 형식으로 구성돼 있어 이어도 이슈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텍스트로 권하고 싶다.
             

            부남철 기자  bunc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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