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n이어 열린 1부 공연으로 ‘이어도’ 가곡과 ‘이어도가 답하기를’ 노래 시연과 함께 전 KBS아나운서인 김병찬씨 사회로 이어도 노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 고충석 이어도연구회 이사장(전 제주대학교 총장)과 김희갑․양인자 부부와 참석한 가운데 가곡‘이어도’와 가요 ‘이어도가 답하기를’ 노래가 탄생된 배경과 노래가 갖는 의미 등이 토크쇼가 진행되었다.
고충석 이사장은 “최남선 시인이 우리나라 5,000년 역사에서 바다와 접한 시간은 영광의 시기였고, 바다를 외면한 시간은 환란과 궁핍의 시간이었다”는 글을 예로 들면서, 이어도와 해양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 이어도 수역은 현재 중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이 획정되지 않은 상태여서 학술적 논거를 축적하고 바다영토, 육지영토를 지키려는 국민들의 확신과 통일된 의지를 갖고 이어도를 수호하려는 노력을 해야 지켜낼 수 있다”고 말했다.
고충석 이사장은 "이어도 노래가 국민들 삶 속에서 자연스럽게 이어도의 존재가치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이어도가 실질적으로 우리의 해양영토가 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하며서 “독도는 우리땅이라고 주권의식을 되새기듯 이어도 노래를 통해 해양 주권의식함양과 더불어 국민적 통합을 이끌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마라도에서 149km에 있는 이어도는 제주도민의 전설과 민요에서 나오는 피안의 섬으로 해남 가는 해로의 중간에 있으며 이어도에 표류한 어부들은 고향을 잊고 행복하고 풍요롭게 잘 살게 되는 것으로 알려져 왔는데 1900년 영국 상선 소코트라(Socotra)호에 의해 발견된다. 이어도는 제주인들의 삶에 깊이 녹아 있어서 우리 수역에 속하여야 한다는 당위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과의 배타적경제수역획정이 되지 않아 우리나라가 주장하는 중간선으로 획정되어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에 이어도가 속하게 하기 위해서는 전 국민적인 관심과 애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제주인뉴스 양금희기자> (세계로 열린 인터넷신문 제주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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