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일보, 2013. 01. 29>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체류형 기지로 탈바꿈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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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 2013. 01. 29>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체류형 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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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401회 작성일 14-02-11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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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체류형 기지로 탈바꿈

            기상 관측과 해양자원 조사를 위해 세워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사진)가 올해부터 체류형 연구기지로 거듭 난다.

            국립해양조사원은 그 동안 무인(無人) 체제로 운영되던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연구원들이 체류하는 기지로 전환해 활용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해양조사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과 한국해양대, 부경대 등 공공기관 및 대학들과 연계해 올 3월부터 체류형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8명이 머무를 수 있는 침실을 최대 12~13명이 머무를 수 있도록 리모델링하고 발전기 용량도 늘릴 계획이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연구를 희망하는 기관들의 신청을 받아 체류형 연구를 2~3주씩 릴레이 형태로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태풍이 지나가는 여름철과 상주하기 힘든 겨울철을 제외하고 연간 210일가량 체류형 연구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도는 우리나라 최남단 마라도에서 남쪽으로 149㎞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중 암초다. 해양수산부가 2003년 212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완공했다. 총 면적은 1천320㎡, 높이는 수중 암반으로부터 76m(수상 36m)다.

            이곳에는 29종의 기상·해상·환경 관측 장비가 설치돼 있다. 24시간 가동되는 장비들을 통해 수집된 각종 자료들은 기상청과 소방방재청, 해군작전사령부 등에 실시간으로 제공된다. 그러나 그 동안은 부산 영도구 동삼혁신도시에 위치한 해양조사원이 원격 통제로 운용해 이어도 기지에는 사람이 없었다. 박경철 해양조사원장은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우리나라로 접근하는 태풍의 길목에 위치한데다 기후 변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도 가장 먼저 감지할 수 있는 중요한 곳이지만 지금까지는 활용도가 다소 낮았다"면서 "체류형 연구로 보다 깊이있는 연구가 가능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 강희경 기자 him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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