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012. 8. 6)남중국해 갈등...미-중 패권 다툼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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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중국과 주변국 갈등에서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미-중 양국이 패권 다툼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승재 특파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은 어떤 계기 때문인가요?
[중계 리포트]
지난달 말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지역에 싼샤 시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사단급 군대까지 배치하며 남중국해가 중국 영역임을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이러한 행위는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합동 군사 훈련을 확대하는가 하면 일본과도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싼샤 시 수립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주변국과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주중국 미국대사관의 대리대사를 불러 항의한데 이어 외교부에서는 "미국이 진실을 무시하고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현안을 놓고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상대를 직접 겨냥하고 있고 비난의 수위도 높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남중국해 문제에 미국까지 적극 개입 의사를 밝히면서 패권 다툼 양상을 보이는 것이군요?
[답변]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 의사는 미국이 지난해 말부터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중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과 군사, 외교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미국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며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남중국해 문제의 경우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베트남과 필리핀, 일본 모두 미국을 적극 환영하고 있어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 야심을 비판하는 중국 역시 러시아와 북한, 이란, 파키스탄 등 반미 성향의 국가들 또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으며 '중국 중심'의 패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주변국과 중국 모두 한치의 양보 없이 고강도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고 이에 따라 각국 국민 정서 역시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점, 여기에다 미국과 중국 간의 아시아 패권 다툼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중국과 주변국 갈등에서 미국과 중국간 갈등으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시아 지역에서 미-중 양국이 패권 다툼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승재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승재 특파원!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가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으로까지 확산되는 것은 어떤 계기 때문인가요?
[중계 리포트]
지난달 말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 지역에 싼샤 시 정부를 수립했습니다.
그리고 사단급 군대까지 배치하며 남중국해가 중국 영역임을 대내외적으로 확고하게 밝혔습니다.
이 때문에 베트남과 필리핀 등 주변 국가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는데요.
이런 가운데 미국 정부가 중국의 이러한 행위는 남중국해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공개적이고 직접적으로 중국을 비난했습니다.
앞서 미국은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갈등을 빚고 있는 필리핀과 합동 군사 훈련을 확대하는가 하면 일본과도 공동으로 중국을 견제하는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습니다.
싼샤 시 수립에 대해 미국 정부까지 주변국과 한 목소리로 비난하고 나서자 중국 정부는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은 주중국 미국대사관의 대리대사를 불러 항의한데 이어 외교부에서는 "미국이 진실을 무시하고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며 강력 반발했습니다.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은 현안을 놓고 자주 있는 일이지만 이번의 경우는 상대를 직접 겨냥하고 있고 비난의 수위도 높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습니다.
[질문]
남중국해 문제에 미국까지 적극 개입 의사를 밝히면서 패권 다툼 양상을 보이는 것이군요?
[답변]
미국의 남중국해 개입 의사는 미국이 지난해 말부터 공개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아시아 중시 전략'에 따른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이에 따라 아시아 국가들과 군사, 외교적인 협력을 강화하고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중국은 이러한 미국에 대해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는 것은 내정간섭이자 중국의 핵심 이익을 해치는 것이라며 남중국해 문제에 개입하지 말 것을 여러 차례 요구해 왔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전혀 개의치 않는 모습입니다.
특히 남중국해 문제의 경우 중국과 영유권 갈등을 빚는 베트남과 필리핀, 일본 모두 미국을 적극 환영하고 있어 미국의 아시아 중시 전략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의 패권 야심을 비판하는 중국 역시 러시아와 북한, 이란, 파키스탄 등 반미 성향의 국가들 또 아프리카나 남미 지역 국가들과 적극적으로 손을 잡으며 '중국 중심'의 패권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은 주변국과 중국 모두 한치의 양보 없이 고강도 조치를 잇달아 내놓고 있고 이에 따라 각국 국민 정서 역시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는 점, 여기에다 미국과 중국 간의 아시아 패권 다툼으로까지 확산되는 양상이어서 그 어느 때보다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YTN 김승재[sj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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