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12. 8. 6)"中, 남중국해 확보 위해 살라미 전술 구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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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베이=연합뉴스) 류성무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점진적이면서도 조직적인 접근법을 쓰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중국의 이 같은 접근법은 일종의 '살라미 전술(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전술)'로 보인다고 연합보가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분쟁 도서를 한데 묶은 싼사(三沙)시 출범,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해상 대치,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베트남 근해 자원 개발 등 최근 주변국과 갈등을 빚은 일련의 행보가 이런 큰 틀의 전술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영토 주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만큼의 강수를 두기보다는 점진적인 수단을 쓰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 여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보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에 총력을 쏟는 것은 주변 해역 개발을 통한 에너지원 확보와 함께 이 일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남중국해는 국제 해상 수송로로서 전략 거점이자,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대량 매장된 곳으로 주요 섬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등의 영토 주권을 둘러싸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tjdan@yna.co.kr
중국의 이 같은 접근법은 일종의 '살라미 전술(하나의 과제를 여러 단계별로 세분화해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전술)'로 보인다고 연합보가 미 외교 전문지 포린폴리시(FP)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신문은 분쟁 도서를 한데 묶은 싼사(三沙)시 출범,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러 섬) 해상 대치, 국영 해양석유총공사(CNOOC)의 베트남 근해 자원 개발 등 최근 주변국과 갈등을 빚은 일련의 행보가 이런 큰 틀의 전술에 따라 진행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움직임들을 축적함으로써 향후 영토 주권 주장의 근거로 활용하려 한다는 것이다.
다만, 중국이 군사적 충돌로 이어질 만큼의 강수를 두기보다는 점진적인 수단을 쓰면서 미국의 군사 개입 여지를 차단하는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연합보는 중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확보에 총력을 쏟는 것은 주변 해역 개발을 통한 에너지원 확보와 함께 이 일대에서 미국의 영향력을 억제하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남중국해는 국제 해상 수송로로서 전략 거점이자, 석유를 비롯한 천연자원이 대량 매장된 곳으로 주요 섬인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와 파라셀 제도(중국명 시사군도<西沙群島>·베트남명 호앙사군도) 등의 영토 주권을 둘러싸고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등이 갈등을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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