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2012. 8. 1)인민해방군 창건 85주년…6명 상장인사 단행, 남중국해서 군사간섭 행위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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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박영서 특파원]중국 인민해방군이 1일 창건 85주년을 맞았다. 창건 85주년을 맞아 중국 군부는 개방적 마인드의 류야저우(劉亞洲) 국방대학 정치위원을 포함한 6명의 상장(上將, 한국의 대장 격)인사를 단행했다. 또한 남중국해에서 어떤 군사적 간섭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 미국이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에 개입하지 말라고 사실상 경고했다.
▶개혁성향 류야저우, 상장으로 승진=인민해방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6명의 상장(上將)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군사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이날 두진차이(杜金才) 총정치부 부주임, 류야저우 국방대학 정치위원, 두헝옌(杜恒岩) 지난(濟南) 군구 정치위원, 톈슈쓰(田修思) 청두(成都)군구 정치위원, 무장경찰총대의 쉬야오위안(許耀元) 정치위원과 왕젠핑(王建平) 사령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번에 6명이 상장에 승진함으로써 인민해방군에는 현역 상장만 40명이 넘게됐다.
이번 상장 승진자 중에 가장 눈의 띄는 인물은 군내 태자당으로 분류되는 류야저우 상장이다.
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상장은 자유주의적이고 개방적 사고를 가진 군인이다”면서 “이번 그의 진급은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의 이미지 제고 노력의 일환이다”고 평가했다
올해 60세인 류 상장은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막내사위로 우한(武漢)대학에서 영어를 배웠고 광범위하게 서구 책을 읽은 만큼 서구적 사고를 갖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80년대 초반부터 미국식 민주주의를 지지해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저술한 ‘서구 이론(Western theory)’에서 베이징 권력층에게 정치개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010년 홍콩의 펑황(鳳凰)주간과의 인터뷰에선 “미국의 성공비결은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가 아닌 법과 시스템에서 찾아야한다”면서 “(중국에게) 민주주의가 가장 시급한 것이며 민주주의가 없다면 지속적 성장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그의 진급과 관련, 상하이정법학원 국방정책연구소 니러슝(倪樂雄)소장은 “당과 군은 자신들과는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도 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마카오의 군사전문가 안토니 웡둥은 “개방적 사고를 가진 장성이 진급했다는 것은 중국의 민주개혁에 있어 좋은 일이다”고 평가했다.
▶남중국해서 군사간섭 행위에 반대, 미국 개입 사전 경고=인민해방군 8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1일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중국해에서 어떤 군사적 간섭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담당 해역의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고 그에 맞춰 직무를 이행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미군의 개입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그는 “인민해방군은 이제 영토주권과 국가 해양이익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지만 장비기술 수준은 선진국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항모 취항은 미정=중국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종합계획부 종합국 부국장 린바이(林伯)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첫 항모의 구체적 취역 시간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항모는 대형해상 작전 수단이므로 다방면의 실험과 검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해 항모의 취역시기가 미정 상태임을 밝혔다
중국 군부가 항모 취역시기와 관련,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정식 취역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중국내에서는 항모가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8월 1일 또는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돌았으나 일단 8월1일 취역전망은 사라졌다.
한편, 인민해방군은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의 사총부(四總部)로 구성되어 있다. 사총부 아래 육군 중심의 7개 군관구와 해군, 공군, 그리고 미사일과 핵무기를 관리하는 제2포병부대가 있다. 이와 별도로 무장경찰 총대가 있다.
인민해방군은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는다. 당 중앙군사위는 후진타오 주석을 정점으로 그 아래 시진핑(習近平),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등 3명의 부주석을 포함해 12명으로 짜여져 있다.
올 가을 열리는 제18차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원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궈보슝과 쉬차이허우가 퇴진할 예정이다.
▶개혁성향 류야저우, 상장으로 승진=인민해방군 창건기념일을 앞두고 지난달 30일 중국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6명의 상장(上將) 인사를 단행했다.
중앙군사위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은 이날 두진차이(杜金才) 총정치부 부주임, 류야저우 국방대학 정치위원, 두헝옌(杜恒岩) 지난(濟南) 군구 정치위원, 톈슈쓰(田修思) 청두(成都)군구 정치위원, 무장경찰총대의 쉬야오위안(許耀元) 정치위원과 왕젠핑(王建平) 사령원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이번에 6명이 상장에 승진함으로써 인민해방군에는 현역 상장만 40명이 넘게됐다.
이번 상장 승진자 중에 가장 눈의 띄는 인물은 군내 태자당으로 분류되는 류야저우 상장이다.
1일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류 상장은 자유주의적이고 개방적 사고를 가진 군인이다”면서 “이번 그의 진급은 공산당과 인민해방군의 이미지 제고 노력의 일환이다”고 평가했다
올해 60세인 류 상장은 리셴녠(李先念) 전 국가주석의 막내사위로 우한(武漢)대학에서 영어를 배웠고 광범위하게 서구 책을 읽은 만큼 서구적 사고를 갖고있다는 평가를 받고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그는 80년대 초반부터 미국식 민주주의를 지지해왔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지난 2004년 저술한 ‘서구 이론(Western theory)’에서 베이징 권력층에게 정치개혁을 시작하라고 촉구했다.
지난 2010년 홍콩의 펑황(鳳凰)주간과의 인터뷰에선 “미국의 성공비결은 월스트리트나 실리콘밸리가 아닌 법과 시스템에서 찾아야한다”면서 “(중국에게) 민주주의가 가장 시급한 것이며 민주주의가 없다면 지속적 성장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했다.
이번 그의 진급과 관련, 상하이정법학원 국방정책연구소 니러슝(倪樂雄)소장은 “당과 군은 자신들과는 서로 다른 정치적 견해를 가진 사람도 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마카오의 군사전문가 안토니 웡둥은 “개방적 사고를 가진 장성이 진급했다는 것은 중국의 민주개혁에 있어 좋은 일이다”고 평가했다.
▶남중국해서 군사간섭 행위에 반대, 미국 개입 사전 경고=인민해방군 8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1일 중국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은 남중국해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남중국해에서 어떤 군사적 간섭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담당 해역의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고 그에 맞춰 직무를 이행해갈 것이다”고 말했다.
겅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남중국해 분쟁과 관련해 미군의 개입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아울러 그는 “인민해방군은 이제 영토주권과 국가 해양이익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지만 장비기술 수준은 선진국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항모 취항은 미정=중국 인민해방군 총장비부 종합계획부 종합국 부국장 린바이(林伯)는 같은날 기자회견에서 첫 항모의 구체적 취역 시간표가 있느냐는 질문에 “항모는 대형해상 작전 수단이므로 다방면의 실험과 검증을 필요로 한다”고 말해 항모의 취역시기가 미정 상태임을 밝혔다
중국 군부가 항모 취역시기와 관련, 조급할 필요가 없다는 견해를 밝힘에 따라 정식 취역시기가 예상보다 늦어질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당초 중국내에서는 항모가 인민해방군 창건일인 8월 1일 또는 건국 기념일인 10월 1일 전후가 될 것이란 전망이 돌았으나 일단 8월1일 취역전망은 사라졌다.
한편, 인민해방군은 총참모부, 총정치부, 총후근부, 총장비부 등의 사총부(四總部)로 구성되어 있다. 사총부 아래 육군 중심의 7개 군관구와 해군, 공군, 그리고 미사일과 핵무기를 관리하는 제2포병부대가 있다. 이와 별도로 무장경찰 총대가 있다.
인민해방군은 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의 지휘를 받는다. 당 중앙군사위는 후진타오 주석을 정점으로 그 아래 시진핑(習近平), 궈보슝(郭伯雄), 쉬차이허우(徐才厚) 등 3명의 부주석을 포함해 12명으로 짜여져 있다.
올 가을 열리는 제18차 당대회에서 당 정치국원 겸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궈보슝과 쉬차이허우가 퇴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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