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2012. 10. 08)이어도 해양과학기지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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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도 마라도에서 서남쪽으로 149km에 위치한 수중 암초로, 파랑도라고도 불리는 곳, 이곳이 어딘지 아십니까? 바로 이어도입니다. 2003년 이곳에 해양 과학기지가 건설됐습니다. 대한민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데요.
이어도 <종합 해양 과학기지>를 조선일보 최현묵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제주공항을 떠나 헬기를 타고 50분을 가자 저 멀리 철골 구조물이 보입니다. 5층 건물 꼭대기에서 태극기가 휘날리는 곳. 바로 무인기지인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입니다.
전 세계에 이어도 코리아를 알리는 대한민국의 전진기지 역할을 하고 있는 이어도 기지는 기온, 바람, 습도, 염도, 조류 등 인근 바다의 해양 정보 수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관제실에서 바다 한 곳을 1년 365일 하루 24시간 찍는데, 찍은 영상들은 컴퓨터 하드디스크에 저장됩니다.
[인터뷰] 김태헌 / 국립해양조사원 부팀장
"이렇게 수집된 자료는 실시간으로 위성 통신을 통해서 국립해양조사원으로 전송이 되고, 그 쪽에서 자동품질처리 등을 거쳐 홈페이지에 공개됩니다"
수집된 자료는 미국 해양대기청에도 넘겨지는데, 미국이 우리에게 공동 연구를 제안했을 만큼 이어도 해양과학기지는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기지 밖 주변에는 중국 어선 10여척이 조업하고 있습니다. 이 해역에서 우럭, 꽃게 등 고급 어종을 닥치는 대로 잡는 저인망 어선입니다.
[인터뷰] 임관창 / 국립해양조사원 팀장
"기지주변에 우리나라 배 없잖아요. 우리 기지에서 한참 고기잡이 많이 할 때 보면 500척 이상이 있습니다."
중국은 이어도를 자국의 무인 항공기 감시 구역에 포함하기로 했다가 우리 측이 반발하자, 최근 이어도 해역을 관할 구역화 하려는 것은 아니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곳 이어도 해역이 대한민국의 바다임을 전세계에 알리고 있는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 조선일보 최현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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