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보(2012. 7. 27)남중국해 싼사 경비부대 사령관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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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 싼사 경비부대 사령관 임명 |
中, 영유권 분쟁 ‘선택과 집중’ 전략 ? |
전문가들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양 방면에서 일본 및 베트남, 필리핀 등과 파상적인 영유권 갈등을 빚는 중국이 모든 전선에서 ‘강대강’의 대결을 피하면서 ‘힘의 집중’ 전략 쪽으로 전환하려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번 핫라인 설치 움직임이 중국 입장 변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지적한다. 긴장이 그만큼 고조됐다는 것을 의미할 수도 있고 무엇보다 동중국해와 남중국해 양쪽에서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그때 상황에 따라 강온(强穩)전략을 구사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 이날 중국인민해방군은 미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남중국해 분쟁지역인 싼사(三沙)에 설치되는 경비부대의 정치위원과 사령관을 임명했다.
앞서 7월12~13일간 열린 아세안 지역안보포럼(ARF) 기간 중 중국은 남중국해 영유권 문제에서 한발 물러선 태도를 취해 아세안 국가들의 입장을 분열시킨 바 있다. 반면 당시 일본에 대해서는 동중국해에서 실탄을 이용한 가상 댜오위다오 상륙작전을 펼치는 등 강경한 자세를 보였었다.
베이징=박선호 특파원 shpark@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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