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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일보(2012.10.25)中 군함, 센카쿠 해양조사 ‘긴장’<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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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989회 작성일 12-10-26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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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근 해역서 해저광물 조사
            군함 3척도 접근… 日 항의0

            중국 함정이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주변에서 해저 광물 조사작업을 벌여 또다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중국의 해양조사선 ‘커쉐(科學) 3호’는 24일 낮 12시30분쯤 센카쿠제도 우오쓰리섬 남남서쪽 51㎞ 지점에서 밧줄에 묶은 해양 관측기기를 바닷속에 투입했다가 약 1시간 후에 끌어올렸다고 교도통신이 해상보안청을 인용해 보도했다.

            커쉐 3호는 이날 오전 센카쿠 구바섬 주변 접속수역(24해리=44㎞)을 항해하다가 오전 11시40분쯤 접속수역을 벗어나 40분 뒤부터 진흙을 채취하는 등 조사를 벌였다. 1시간 뒤에는 우오쓰리섬 서남서쪽 53㎞ 지점에서 다시 50분간 조사했다.

            일본 측은 해당 해역이 일본의 배타적경제수역(EEZ·370㎞)에 해당한다며 사전통지 없이 조사한 데 항의했고 중국 측은 “당신들은 일본으로 돌아가라”고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상보안청은 “중국이 해저 토양성분을 분석해 광물 자원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한편 유도탄 구축함 2척과 호위함 1척의 중국 군함 3척이 지난 22일 오후 5시쯤 오키나와에서 남쪽으로 470㎞ 떨어진 해상에서 항해하기도 했다. 이들 군함은 태평양에서 동중국해로 이동했고 센카쿠 해역에는 접근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중국 동해함대 소속 군함 7척은 지난 16일에도 오키나와 인근 해역을 통과해 일본을 긴장시켰다. 중국 국방부는 23일 성명에서 중국 해군 함정이 관련 해역에서 정기적인 훈련을 하거나 항해를 하는 것은 합법적인 것이라며 유관 국가(일본)가 침소봉대하지 말고 이성적인 대처를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가와이 지카오 외무성 사무차관은 지난 주말 상하이를 방문해 장즈쥔(張志軍) 중국 외교부 부부장과 만나 비공개 회담을 가졌다. 후지무라 오사무 일 관방장관은 브리핑에서 “중국 측과 끊임없이 대화를 주고받고 있다”며 비공개 회담 사실을 인정했다.

            베이징·도쿄=주춘렬·김용출 특파원 cljo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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