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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을 막을 최신예 경비함정이 이어도 인근 해역에 고정 배치된다.

제주해양경찰서(서장 조준억)는 지난 25일 최신예 3000t급 경비함정인 태평양 12호(3012함)가 배치돼 제주항에 입항했다고 26일 밝혔다.

태평양 12호는 길이 112.8m, 폭 14.2m, 최대 시속 28노트(약 51㎞)로, 1만 마력급 디젤엔진 4기가 장착됐다.

최대속력 45노트급 고속 단정(短艇) 2척이 배치돼 신속한 해상 인명구조와 불법선박 검문검색이 가능하며 헬기 이.착륙이 가능한 비행갑판과 최신예 원격 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이 경비함은 에너지 절약형인 하이브리드(Hybrid)함으로 추진 모터를 이용해 연료를 절약할 수 있어 1번 주유로 4000마일을 항해할 수 있다.

이 경비함은 일주일간 취역훈련을 실시한 뒤 이어도 인근 해역에 고정배치돼 이어도 해상주권을 수호하고 제주해역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불법조업 단속에 나선다. 문의 제주해양경찰서 766-2212.

현봉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