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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2012.8.5)中, 美 남중국해 발언에 강력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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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0건 조회 1,463회 작성일 12-08-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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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외교부 비난성명..주중美대사 대리대사 초치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 외교부는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싼사(三沙)시 설립 등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미국의 발언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하고 주중미국대사관 직원을 불러 항의하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

            중국 외교부의 친강(秦剛) 대변인은 4일 성명을 발표, "싼사(三沙)시 설립은 중국정부의 필요에 따른 것이자 완전히 중국의 주권사항에 속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발언)은 완전히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비난했다고 신화통신(新華通訊)이 전했다.

            친강은 또 미국의 발언은 남중국해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려는 노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친강은 "미국이 일부 국가의 남중국해 유전개발 등 특정사안에 대해 선택적으로 눈을 감고 스스로의 미개입'과 특정입장 불견지' 원칙을 깨는 발언을 내놓는 것은 이 지역의 단합과 협력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는 "미국은 시대의 조류에 따라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고 발전을 추진하려는 이 지역 모든 국가의 염원을 존중하고, 중국의 주권과 영토적 통합성도 존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중국 외교부의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는 3일 주중미국대사관의 로버트 왕 대리대사를 불러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의 발언과 미국 국무원의 중국 비난 성명에 대해 "매우 실망했다"면서 "미국의 입장에 결연코 반대한다"고 밝혔다고 신경보(新京報)가 보도했다.

            장쿤성은 또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대해 "매우 잘못된 신호를 주고 있다"면서 "미국은 즉각 잘못된 방식을 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리언 패네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3일 일본에서 모리모토 사토시 일본 국방장관과의 공동기자회견에서 남중국해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대결이 빚어지는 것은 피해야 한다면서 미국은 일본 및 여타국가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패네타 장관의 발언에 앞서 같은 날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면서 추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분쟁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군부대를 설치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런 중국의 행위는) 이견을 해소하려는 외교적 공동노력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강조했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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