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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2012. 8. 4)美 국무부-中 신화통신, 남중국해 비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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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83회 작성일 12-08-0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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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中 싼사시 공세는 긴장완화 노력에 위배"

            중 "해당 조치는 정상 행위…주권에 개입 말라"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미국과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로 한차례 비난전을 벌였다.

            중국 정부를 대변하는 관영 신화통신은 4일 논평을 통해 중국이 남중국해를 관할할 '싼사(三沙)시' 설치에 이어 군부대 진입까지 예고하고 있다고 비난한 패트릭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의 성명을 겨냥해 중국의 주권에 개입하지 말라고 반격했다.

            통신은 "싼사시 설립과 경비구(警備區) 지정은 중국의 정상적인 행정권 행사이자 군(軍) 건설과정이고 이는 중국 주권과 관련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런 조치는 중국이 과거처럼 남중국해를 방치하지는 않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해당사국 간) 양자 타협과 협상을 통해 적절한 해결책을 찾아갈 것"이라며 중국의 기존 입장을 되풀이했다.

            통신은 "중국은 남중국해를 평화, 우호, 협력의 바다로 만들기 위해 최대의 인내력을 발휘하고 있다"며 미국이 남중국해 문제에 관심을 보이는 것은 '개입'하려는 의지를 비친 것이라고 경계심을 드러냈다.

            앞서 벤트렐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미국은 최근 남중국해의 긴장 고조를 우려하면서 추이를 자세히 지켜보고 있다"며 "특히 중국이 분쟁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군부대 진입 의지를 드러내 주변국들의 남중국해 긴장완화 노력에 어긋나는 행위를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벤트렐 부대변인은 "미국은 관련된 각 측에 긴장 완화를 위한 노력을 촉구하고 있다"며 "미국에도 남중국해에서 방해받지 않을 합법적인 상업 권리가 있다"고 강조했다.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도 2010년 베트남 하노이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에서 미국에도 남중국해 항해 자유와 관련해 국가이익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kji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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