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1(2012. 8. 5)中, 美 남중국해 군사화 비난 발언에 외교관 소환 등 강력 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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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고두리 기자= 중국이 영유권 분쟁지인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다고 한 미국의 발언에 대해 외교관을 초치하는 등 강력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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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쿤성 중국 외무부 차관보는 4일 주중미국대사관의 로버트 왕 대리대사를 불러 "미국의 발언은 심각하게 잘못된 메시지"라고 항의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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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쿤성은 "(미국의 발언에) 매우 실망했다"며 "미국의 입장에 확고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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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미국은 잘못된 방식을 바로 잡고, 중국의 자주권과 영토 보전을 존중하길 바란다"며 중국의 입장을 미 정부 고위 관계자에게 전달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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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친강 외교부 대변인도 성명을 통해 "미국의 발언은 완전히 진실을 무시하는 것이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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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강은 "분쟁지역에 논란을 고조시킨 것은 중국 어업종사자들을 위협하고 석유·가스 개발을 추진해온 특정 국가들"이라며 미국의 '선택적 맹목성'에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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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리언 파네타 미 국방장관은 3일 "남중국해의 관할권 문제를 둘러싸고 직접적인 대결이 빚어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은 일본 및 다른 나라와 함께 남중국해 행동수칙에 따라 평화적으로 해결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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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트릭 벤트렐 국무부 대변인도 "미국은 남중국해 긴장 고조를 우려하면서 상황을 자세히 감시하고 있다"며 "(중국의 행위는) 분쟁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과 상반되며 해당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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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중국은 남중국해 스프래틀리 제도(중국명 난사군도)·파라셀 제도(시사군도) 등 분쟁 도서를 한데 묶은 새 행정구역 싼사((三沙)시를 설립하고 장성급 지휘관을 경비구(警備區) 책임자로 내세우는 등 행정권을 강화했다. 이에 베트남, 필리핀 등 주변국은 거센 항의를 하면서 갈등이 악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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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odu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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