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연두 기자= 중국이 난사군도(南沙群島·베트남명 쯔엉사군도) 등 남중국해 분쟁 도서를 한데 묶어 세운 싼사(三沙)시에 현지 주민을 위한 임대주택을 지을 예정이라고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30일 보도했다.
융싱다오(永興島)의 싼사시 시청는 1~2년 안에 ‘저가 임대 주택’(일종의 공공임대주택)을 1~2년 안에 완공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는 주민 생활환경을 개선을 통해 싼사시 인구를 늘리면서 남중국해 도서의 실효 지배를 강화하려는 조치로 풀이된다.
싼사시에서 가장 큰 융싱다오에는 38가구, 159명의 주민이 살고 있지만 주택 대부분은 나무로 만든 판잣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은 올들어 난사, 시사(西沙·호앙사군도), 중사(中沙) 군도 3곳을 관할하는 싼사시를 출범시키는 등 조치로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공세를 취해왔다.
한편 시사군도는 중국, 베트남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가운데 중국이 실효 지배 중이고 난사군도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대만, 브루나이가 부분적으로 실효 지배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2012. 7. 30)中, 남중국해 분쟁도서에 임대주택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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