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2012. 7. 31)中, 남중국해서 군사간섭 행위에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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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 개입 염두에 둔 사전경고성 발언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남중국해에서 어떤 군사적 간섭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인민해방군 8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1일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은 남해(남중국해) 제도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겅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중국이 최근 한 달 새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행정적으로 담당할 싼사(三沙)시를 설립, 가동하고 싼사시 경비구를 편성해 군부대 설치의 명분을 갖춰 주변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조장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언급은 아울러 중국의 남중국해 행정권, 국방안보권과 충돌하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적대시한다는 것으로 미군의 개입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중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담당 해역의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고 그에 맞춰 직무를 이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종합적인 국력 향상과 과학기술 진보로 현대화를 달성한 인민해방군은 이제 영토주권과 국가 해양이익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인민해방군의 장비기술 수준은 선진국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겅 대변인은 인민해방군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갈 것이며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되 어떤 다른 나라에도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은 시종일관 선린 우호적인 외교정책을 펴면서 국제 이슈들과 관련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방점을 두고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의 자상위(賈祥玉) 대교(大校)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와 관련, "9번째 시험운항인 25일간의 항해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총정치부의 왕융성(王永勝) 대교는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군대라며 이런 중국의 현실을 무시한 군대의 비(非)당화 주장에는 공감할 수 없으며 그건 바로 착오적인 관점이라고 주장했다.
kjihn@yna.co.kr
(베이징=연합뉴스) 인교준 특파원 = 중국 국방부가 남중국해에서 어떤 군사적 간섭행위에도 반대한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국방부의 겅옌성(耿雁生) 대변인은 인민해방군 85주년 기념일을 하루 앞둔 31일 기자회견을 하고 "중국은 남해(남중국해) 제도와 그 부근 해역에 논쟁할 여지가 없는 주권을 보유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겅 대변인의 이런 언급은 중국이 최근 한 달 새 분쟁지역인 남중국해를 행정적으로 담당할 싼사(三沙)시를 설립, 가동하고 싼사시 경비구를 편성해 군부대 설치의 명분을 갖춰 주변국과의 군사적 갈등을 조장한 상황에서 나온 것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해당 언급은 아울러 중국의 남중국해 행정권, 국방안보권과 충돌하는 모든 군사적 행위를 적대시한다는 것으로 미군의 개입을 염두에 둔 경고로 해석돼 파장이 예상된다.
그는 "중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인민해방군이 담당 해역의 상시적인 순찰 체제를 갖췄고 그에 맞춰 직무를 이행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중국의 종합적인 국력 향상과 과학기술 진보로 현대화를 달성한 인민해방군은 이제 영토주권과 국가 해양이익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인민해방군의 장비기술 수준은 선진국과는 아직 거리가 있다고 평가했다.
겅 대변인은 인민해방군은 평화적 발전의 길을 갈 것이며 방어적인 국방정책을 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국가 주권과 안전을 수호하되 어떤 다른 나라에도 위협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중국은 시종일관 선린 우호적인 외교정책을 펴면서 국제 이슈들과 관련해 대화를 통한 외교적 해결에 방점을 두고 무력 사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다.
인민해방군 총후근부의 자상위(賈祥玉) 대교(大校)는 중국의 첫 항공모함인 바랴그호와 관련, "9번째 시험운항인 25일간의 항해에서 여러가지 시험을 실시했다"고 확인했다.
총정치부의 왕융성(王永勝) 대교는 인민해방군은 공산당의 군대라며 이런 중국의 현실을 무시한 군대의 비(非)당화 주장에는 공감할 수 없으며 그건 바로 착오적인 관점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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