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2012.6.8)[인터뷰]"해양주권 수호 바다자원 보호 어민안전 책임"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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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신문(2012.6.8)[인터뷰]"해양주권 수호 바다자원 보호 어민안전 책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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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74회 작성일 12-06-25 14:04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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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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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와 서해 NLL해역을 비롯한 해상경비를 맡고 있는 해경은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는 노력을 경주하겠다.

            서울경찰청장에서 해양경찰청장으로 자리를 옮긴 이강덕 신임 해양경찰청의 최대 관심은 ‘현장’이다. 지난 4월8일 취임이후 곧바로 인천해양경찰서를 방문하는 것으로 업무를 시작했고 외국어선의 불법어로 실태확인을 위해 직접 경비함정에 올라 단속현장을 체험했다. 특히 서해부터 국토 최남단 이어도를 거쳐 동해에 이르는 5박6일간의 순시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확인하고 해양수호 의지를 강력히 천명했다. 이 청장은 부산, 경기, 서울 경찰청장 등 요직을 지냈고 2007년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을 지낼 정도로 현 정부와 밀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강덕 신임 청장을 만나 앞으로의 계획과 각오에 대해 들어봤다.

            - 전세계가 인류의 마지막 보고인 바다를 놓고 무한경쟁 중인데 제12대 해양경찰청장으로서 각오는

            ▲국토면적의 4.5배에 달하는 해양 영토의 치안을 책임지는 해양경찰청장으로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

            해경은 지난 1953년 창설이후 280여척의 함정과 항공기, 그리고 1만여명의 인력을 보유한 세계적인 해양치안기관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기반을 갖고 해양주권을 수호하고 바다자원을 보호하며 국민의 안전을 책임지는데 한치의 소호함도 없을 것이다.

            30여년간 제복을 입고 국가의 은혜를 받아온 공직자로서, 국민을 보호하는 일을 천직으로 여겨온 경찰인으로서, 미력하고 부족하지만 조국의 바다를 지키기 위해 모든 경험과 지식, 땀과 열정을 바치겠다는 각오가 돼 있다.

            - 취임식때 고 이청호 경사의 죽음에 대한 안타까움을 표현했는데 해상치안의 총책임자로서 행주권 수호를 위한 각오는

            ▲고 이청호 경사는 공무수행중 불법조업 선원의 흉기로 사망한 안타까운 희생이었다. 치열한 해양 영토경쟁 시대인 현재 지금까지도 우리 해경은 열악한 환경을 이기고 국가와 국민에 대한 충성심으로 임무를 완수해 왔다.

            하지만 해양주권에 대한 도발에 더욱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인력과 장비의 확충이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한다. 따라서 최신 함정과 항공기, 첨단 보호장구 도입을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 경색된 남북관계로 서해주변에 긴장감이 감돌고 독도와 이어도를 둘러싼 영유권 다툼, 갈수록 지능화되는 해상범죄 등의 현안에 대한 대처방안은

            ▲천안함 피격과 연평도 도발에 따라 해양안보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다. 동해와 서해 NLL해역을 비롯한 해상경비를 맡고 있는 해경은 국민의 믿음에 부응하는 노력을 경주할 방침이다. 특히 적극적인 어민보호에 나서 NLL부근의 조업에 지장이 없도록 하겠다.

            - 해양경찰의 슬로건인 ‘세계일류 해양강국의 든든한 동반자’를 실천하기 위한 정책은

            ▲사실 전국 15개 해양경찰서만으로 3천170여개 섬과 1만3천㎞의 해안선, 그리고 국토면적의 4.5배에 달하는 광대한 해역을 관리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우선 평택서와 진해서 등 지방관서를 빠른시간내 증설하고 부족한 인력과 장비를 보충하겠다. 아울러 세계 5대 해양강국의 목표에 걸맞는 전문 우수 해양인력의 양성과 연구기관 설립도 현안이다.

            - 이명박 대통령의 집권후반기 통치이념은 ‘공정한 사회’인데 해경차원의 계획은

            ▲공정한 사회란 ‘힘이 있는 자, 가진 자가 약자에게 배려하는 사회’, ‘약자가 보호받을 수 있는 사회’, ‘기득권자의 반칙과 편법이 없는 사회’를 말한다.

            이같은 소신을 갖고 오로지 공정을 모토로 조직을 이끌어 가겠다. 상사가 부하를 배려하고, 현장직원들이 우대받는 조직, 음해와 모략과 반칙이 사라지고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력할 방침이다. 이것이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공정한 사회를 실천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국민과 인천시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육지를 벗어나 파도와 좁고 거친 환경속에서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수행하는 직원들을 보면 청장인 나 자신도 눈시울이 뜨거워 지는데 아직 해경에 대한 국민적 인지도는 높지않아 아쉽다.

            ‘일한 만큼 알리고 알린 만큼 인정받을 수 있다’는 소신을 갖고 국민속의 해경이 될 것을 다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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