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2012.7.16)정부, '동중국해 대륙붕' 문서 조만간 유엔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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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동중국해 대륙붕' 문서 조만간 유엔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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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최남단 마라도 남쪽 동중국해 대륙붕에 대한 권리를 인정해 달라는 요청서를 UN에 제출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이 지역이 한중일 3국의 해양경계가 겹쳐 있는 곳이라서 대륙붕 분쟁이 불거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나리 기자입니다.
◀VCR▶
해저 지형을 보면 제주 남쪽 오키나와 부근까지 평평한 땅이 드넓게 펼쳐집니다.
육지에 연결된 수심 200m이하의 해저인 '대륙붕'입니다.
제 7광구로 이름붙인 이 대륙붕은 지난 1968년 UN조사결과 세계에서 가장 풍부한 석유자원이 묻혀있을 가능성이 제기된 곳입니다.
우리 정부는 지난 1978년 일본과 공동 개발 협정을 맺었지만 80년대 들어 일본의 거부로 개발이 전면 중단된 상태입니다.
바로 이 대륙붕에 대해 정부가 최근 해양영토화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이 해역이 우리 영역이라는 권리 요청서를 조만간 유엔에 제출하기로 한 것입니다.
◀SYN▶ 김선표/외교부 국제법률국 심의관
"자연적 연장에 따른 우리나라의 대륙붕 권한을 국제사회에 공식적으로 천명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문제는 한중일 3국의 해양 경계가 겹쳐있는 것입니다.
한국의 최남단과 일본의 최남단, 중국의 서남단을 기준으로 했을 때 200해리를 주장하면 상당부분 겹치게 됩니다.
7광구 대륙붕에 대한 영토화 작업이 수면위로 떠오르면서 천연가스와 석유 등 바닷속 숨은 지하자원을 놓고 한중일 3국의 본격적인 경쟁이 시작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뉴스 김나리입니다.
김나리 기자 narikim@mbc.co.kr / 20120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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