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2012. 6. 4)미·중, 태평양 해군 강화...서해 갈등의 중심점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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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미국이 해군 전력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증강 배치하기로 하면서 중국과의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까지 서해에 이지스함 파견을 추진하고 있어, 서해를 중심으로 한 국제 분쟁의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http://www.ytn.co.kr/_ln/0101_201206041852374388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리언 파네타 장관은 아시아에서의 해군력 강화 구상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장관]
"우리는 아·태 지역의 전력 균형을 다시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해군력의 60%가 이 지역에 배치될 것입니다."
(We are rebalancing our forces to the Asia Pacific region, so that in the future, 60 per cent of our forces will be located in this region.)
미 해군의 중심은 항공모함!
모두 태평양과 대서양에 각각 6척과 5척으로 11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척이 퇴역한 뒤 2015년 1대를 더 건조해 태평양 우위의 군사정책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같은 전략의 강화가 오바마 정부가 아시아에 중심을 두는 것일뿐, 중국의 해군력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새로운 풍랑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실력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발맞춘 듯 올해 8월 중국은, 최초의 항공모함 바랴크호를 서해에 투입하면서 미국과 본격적인 해군력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의 해군력 강화가 서해에서 시작되면 이어도 관할권 등을 놓고 우리나라와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녹취: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
"서해에서 중국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이익을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앞으로 항공모함을 비롯한 대규모 해군을 투입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본도 북한 장거리 로켓 동향 탐지를 내세워 이지스함을 서해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 견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로의 적극 진출을 선언한 미국도 서해를 한미 합동 군사지역으로 간주하고 언제든지 조지워싱턴호 등 항공모함을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서해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해군력은 빈약하기만 해, 구축함 수는 일본의 4분의 1, 잠수함 수는 중국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이지스함과 214급 잠수함 6척을 각각 6척씩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해군력으로 우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미국이 해군 전력을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 증강 배치하기로 하면서 중국과의 갈등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까지 서해에 이지스함 파견을 추진하고 있어, 서해를 중심으로 한 국제 분쟁의 발생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습니다.
배성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http://www.ytn.co.kr/_ln/0101_201206041852374388
베트남 전쟁 이후 미국 국방장관으로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을 방문한 리언 파네타 장관은 아시아에서의 해군력 강화 구상을 거듭 밝혔습니다.
[녹취:리언 파네타, 미 국방부장관]
"우리는 아·태 지역의 전력 균형을 다시 맞추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해군력의 60%가 이 지역에 배치될 것입니다."
(We are rebalancing our forces to the Asia Pacific region, so that in the future, 60 per cent of our forces will be located in this region.)
미 해군의 중심은 항공모함!
모두 태평양과 대서양에 각각 6척과 5척으로 11척을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1척이 퇴역한 뒤 2015년 1대를 더 건조해 태평양 우위의 군사정책을 유지할 예정입니다.
미국은 이같은 전략의 강화가 오바마 정부가 아시아에 중심을 두는 것일뿐, 중국의 해군력 확장을 염두에 둔 것은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새로운 풍랑을 만들지 말라고 경고하면서, 실력의 시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발맞춘 듯 올해 8월 중국은, 최초의 항공모함 바랴크호를 서해에 투입하면서 미국과 본격적인 해군력 경쟁에 나설 예정입니다.
중국의 해군력 강화가 서해에서 시작되면 이어도 관할권 등을 놓고 우리나라와도 갈등을 빚을 가능성이 없지 않습니다.
[녹취:김종대, 디펜스21 편집장]
"서해에서 중국의 독점적이고 배타적인 이익을 행사하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을 힘으로 뒷받침하기 위해서 앞으로 항공모함을 비롯한 대규모 해군을 투입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일본도 북한 장거리 로켓 동향 탐지를 내세워 이지스함을 서해에 배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지만, 중국 견제를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아시아로의 적극 진출을 선언한 미국도 서해를 한미 합동 군사지역으로 간주하고 언제든지 조지워싱턴호 등 항공모함을 내보낼 수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처럼 서해에서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지만 우리 해군력은 빈약하기만 해, 구축함 수는 일본의 4분의 1, 잠수함 수는 중국의 6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앞으로 이지스함과 214급 잠수함 6척을 각각 6척씩을 추가로 건조할 계획이지만, 상대적으로 약한 해군력으로 우리의 입지가 좁아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YTN 배성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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