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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투데이(2012.6.8)[기자수첩] 중국 패권주의 본격화…합종책으로 맞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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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85회 작성일 12-06-25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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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의 패권주의가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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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의 문화재청 격인 중국 국가문물국은 지난 5일(현지시간) 고구려와 발해가 세웠던 고성들도 만리장성에 포함시키는 무리수를 두며 만리장성 총 길이를 2만km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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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리장성의 길이는 서쪽 끝인 간쑤성의 가욕관에서 동쪽으로 허베이성의 산해관까지 약 6000km라는 것이 학계의 정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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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세의 침입을 막기 위해 세웠던 만리장성을 자기네 영토를 늘리는 근거로 활용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억지라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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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중국해에서도 중국의 억지는 잘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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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은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와 대만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무시하며 남중국해 거의 전 영역이 고대 시대부터 중국의 영토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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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빙궈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이 지난달 “필리핀 같은 소국이 대국을 위협해서는 안 된다”고 말하는 등 중국 고위층은 최근 오만한 언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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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이 이어도 해역을 자기 관할 해역이라고 주장하고 현지 언론들이 중국 어부들의 불법 조업행위를 억제하려는 우리나라의 정당한 사법권 행사를 비판하는 등 중국의 패권주의 위협은 우리에게도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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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서는 춘추전국시대 소진이 주창했던 합종책이 절실하다는 평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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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남아시아와 한국, 일본 등 아시아 각국과 미국이 적극적으로 연대해 중국의 영토 야욕을 억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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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과 무작정 대립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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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끊임없는 대화와 압박으로 중국과의 협력과 견제를 같이 하는 것이 동아시아의 건설적 평화와 발전을 구축하는 지름길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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