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양경찰은 1953년 해양경찰대 산하 제주기지대로 출발한 이후 60여년만에 제주지방해양경찰청으로 승격되면서 독자적인 작전수행 체계를 갖추게 됐다.
\r\n개청식은 이날 오후 4시 30분 제주시내 옛 국정원 제주지부 건물을 리모델링한 신청사 광장에서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과 우근민 제주지사, 이강덕 해양경찰청장, 도내 기관 및 단체장,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r\n\r\n신설 조직은 1담당관 4과 1단 1대로 시작한다. 4과는 경무, 경비안전, 정보수사, 해양방제과 등이다. 나머지는 청문감사 담당관과 항공단, 특공대 등이다.
\r\n건물은 1만8000㎡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옛 국정원 제주지부에 터를 잡았다. 해경은 초기 124명의 인원으로 운영하고 추후 예산 확보 등을 통해 시설과 인력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r\n\r\n이어 "우리나라 해양 치안을 위해 조속히 업무를 안착시켜 달라"며 "본청에서도 제주해경청의 권한이양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n\r\n송 청장은 "오늘 영광스러운 개청을 맞이하게 된 것은 제주해역의 안전을 원하는 도민들과 바다 지킴이로서 사명을 다하고자 하는 해양경찰의 바램으로 탄생했다"며 "최근 중국 관공선 출현 등 주변국과 해양영토 분쟁 가능성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어도 주변해역에 대형함정을 상시 배치해 현장 즉응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r\n더불어 "신속한 현장지휘와 체제 정비로 제주도민의 인명과 재산을 보호할 것"이라며 "효율적인 방제와 단속으로 청정 제주바다를 지켜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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