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기 이어도 해양아카데미 '도민 참여 열기 뜨거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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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와 해양전반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의 강좌 프로그램으로 진행 |
▲ 이어도 아카데미에 참여한 수강생들
(사)이어도연구회(이사장 고충석)가 주최하고 제주씨그랜트사업단(단장 이준백 제주대 교수)이 주관하는 ‘2011 제3기 이어도해양아카데미’ 가 3일 오후 4시 제주상공회의소 5층에서 개소식을 시작으로 5주간의 일정에 들어갔다.
11월 3일부터 12월 10일까지 총 5주간 10강좌가 진행되는 이어도해양아카데미 강좌는 5주 동안 매주 하루에 두 개의 주제로 강의가 개최되며 아카데미 마지막 날인 12월10일(토)에는 현장견학을 위한 순서로 마라도 탐방이 예정되어 있다.
1주 첫 번째 강좌에서는 역사 분야에 대해 주강현 제주대 석좌교수가 ‘왜 바다가 우리에게 중요한가!:해양강국의 발자취와 그 교훈’주제로 강연이 진행되었으며, 문화 분야에서는 송성대 제주대 명예교수가 ‘지척민빈(地瘠民貧)의 제주섬이 낳은 이어도피아’를 주제의 강연을 진행했다.
2주 강좌에서는 지질 분야에 신성원 관동대 조교수가 ‘쓰나미, 세계를 흔들다’를 주제로 강좌가 예정되어 있으며, 경제분야에 김춘선 인천항만공사 사장이 ‘해양경제의 현실과 미래’를 주제로 강의가 마련된다. 이어 3주에는 관광분야에 오상훈 제주대 관광경영학과 교수가 ‘해양관광의 미래, 제주를 넘어 세계로’. 해양주권 분야에 김영구 려해연구소 소장이 ‘동북아지역 해양영유권 분쟁과 이어도’를 주제로 강좌가 준비되어 있다.
4주차 강좌에서는 수산분야에 정달상 한국농수산대학 수산양식학과장이 ‘바다 먹거리의 위기, 수산양식업의 미래’를 주제로, 정책분야에 김성진 한경대 총장(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CODE BLUE-해양십책(海洋十策)‘을 주제로 강의가 진행되며, 5주차 강좌에서는 문화 분야에 문무병 제주전통문화연구소 이사장이‘바다와 제주신화’를 주제로, 기후분야에 제종길 전 국회의원이 ‘기후변화와 해양생태계의 변화’를 주제로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에 앞서 이어도해양아카데미는 지난 6월(1기)과 7월(2기) 두 차례 서울에서 개최하였는데, 제1기는 미래의 바다를 선도할 국내 대학(원)생과 해외교포 및 주한 외국인 학생, 그리고 이어도에 관심이 있는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으며, 제2기는 실질적인 바다정보와 해양영토 수호에 대해 초중고 교사들을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제주에서 처음으로 기획된 이번 아카데미에는 해양분야의 국내 최고의 식견과 권위를 가진 전문가들의 질 높은 강의가 예고되어 있어 수강생 모집 기간 동안 도민들의 참여열기가 뜨거웠다. 수강생 100명 모집에 130여명의 도민들이 수강을 신청하여 아카데미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반영했다.
이번 아카데미는 인문, 사회, 해양, 지질, 환경 등 이어도와 해양전반을 둘러싼 다양한 분야의 강좌 프로그램과, 그에 맞는 최고 권위의 강사진들로 꾸려져 그동안 도내에서 쉽게 접할 수 없는 이어도와 해양에 대한 질 높은 지식 습득 기회를 제공하고, 이어도 주변해역을 포함한 제주바다를 온전히 우리 것으로 지켜야 한다는 동기와 주체의식이 명확히 인식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1/11/03-제주인뉴스-양금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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