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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류만 봐도 독도는 우리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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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81회 작성일 10-11-01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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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해양조사원, 동해 흐름 분석
            ㆍ고대 일본 독도 접근 어려워

            한반도 해류 흐름을 봐도 예로부터 독도는 일본땅이 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왔다.

            국립해양조사원은 31일 1993~2008년 15년간 인공위성 자료를 토대로 만들어진 ‘동해 해류도’를 정밀 분석한 결과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해양조사원의 한반도 주변 해류 분석 결과 배를 타고 한반도에서 독도를 가기는 쉽지만 일본에서는 접근이 어렵다는 결론이 나왔다.

            우리나라와 일본 사이의 대한해협을 통과한 뒤 동해로 유입된 ‘대마난류’는 동해안을 따라 독도 방향으로 북상한다. 이 해류는 울릉도 북쪽 해역을 지나면서 동쪽으로 흐르거나 독도 해역으로 남하한 뒤 일본 오키군도 부근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흐른다. 이 때문에 대한해협에서 울릉도를 거쳐 독도로 흐르는 해류와 울릉도·독도에서 발생하는 시계방향의 소용돌이를 이용해 한반도에서 울릉도와 독도, 오키군도로 가기는 쉬웠다. 하지만 일본 쪽에서 독도 방향으로 오기 위해서는 해류의 흐름을 거슬러야 하기 때문에 배를 이용해 접근하기가 어렵다는 얘기다.

            해양조사원 변도성 박사는 “1000~2000년 전에 만들어진 고대의 뗏목이나 통나무배로 경주 포항 부근에서 동한난류를 따라가면 울릉도·독도로 항해하는 것이 가능하다”면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시계방향의 소용돌이 흐름을 이용하면 울릉도에서 독도 사이에 왕복항해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일본 쪽에서 독도로 향하는 해류는 아예 없어 바람과 해류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고대 선박으로 독도에 이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양조사원 측은 기원전 300년 전쯤 세워진 것으로 추정되는 울릉도 고인돌을 통해 신라의 독도 편입 이전에도 한반도 내륙에서 울릉도로 이동한 부족이 존재한 것으로 추측된다고 밝혔다.

            2010/10/31-경향신문-백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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