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 지진·쓰나미 예측 일번지 동해해양과학기지 5월 착공
페이지 정보
본문
독도, 지진·쓰나미 예측 일번지 동해해양과학기지 5월 착공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전세계에 지진과 쓰나미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독도근해에 동해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되면 동해나 일본서북부 연안에서 발생하는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한반도에 상륙하기전에 알수 있어 동해안 연안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피해를 최소화 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 5월 착공해 2010년 10월 준공할 예정인 동해종합해양과학기지는 현재 운용되고 있는 이어도와 가거초의 해양과학기지에 설치돼 있는 해양, 환경 관측기능과 함께 최초로 쓰나미 관측까지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독도에는 지진계와 쓰나미 관측 시설이 있지만 독도 육상에 너무 인접해 있어 쓰나미인지 높은 파도인지 구별하기 어렵고, 깊은 바다속의 쓰나미 관측이 어려워서 독도 인근 해양에 들어서는 과학기지는 쓰나미 관측을 위한 최상의 조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에는 쓰나미를 해양에서 미리 관측하는 기능이 사실상 없는데 독도 인근 해양에 기지가 준공되면 한반도에 쓰나미가 상륙하기 20∼30분 전에 알릴 수 있다.
해저에서 지진이 발생해 생기는 쓰나미는 발생하면 한시간에 700㎞의 속도로 전개되는데 일본 서북부 해저에서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가 발생할 경우 독도에서 관측하면 20~30분전에 통보할 수 있어 동해안 연안 지역 주민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 건설된 해양과학기지로는 제주도 마라도 서남방으로 149㎞ 떨어진 동중국해 중앙에 이어도 해양종합과학기지가 2003년에 준공됐고,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서쪽 47㎞ 해상에 가거초 해양과학기지가 2009년에 세워졌다.
2011/3/21-경북일보-양병환기자
- 이전글이상향·생활터전…이어도를 살피다 11.03.24
- 다음글쓰나미 오면 독도에서 먼저 알린다 11.03.1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