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는 어떻게 제주사람들 이상향 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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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는 어떻게 제주사람들 이상향 됐나?
제주문예재단, 전설 민요 설화에 나타난 이어도 조명
제주도 남서쪽 149km 바다 속에는 ‘이어도’라 불리는 암초가 있다.
바다 표면에서 4.6m 아래 잠겨있어 파도가 심할 때만 잠시 얼굴을 내민다. 지금은 해양연구를 위한 ‘이어도 과학기지’가 세워져 그 위치를 알리고 있다.
1984년 제주대학팀의 조사에 의해 처음으로 실체가 확인되기 전까지 이 섬은 제주사람들의 ‘이상향’이었다.
지금도 제주사람들이 가고 싶은 곳, 거친 제주 앞바다에서 죽은 혼이 쉬는 곳, 꿈의 섬으로 회자되고 있다.
풍성한 이야기를 담고 있는 ‘이어도’를 다각도에서 살펴보는 강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양영흠)은 31일부터 6월 2일까지 ‘제주의 유토피아, 이어도를 만나다’ 문화강좌를 진행한다.
바다 속 암초인 ‘이어도’가 어떻게해서 제주사람들이 꿈꾸는 이상향이 되었는지, 전설 민요 설화에는 어떻게 등장하는지, 이어도라는 지명은 어떻게 생겼는지 등 인문학적 측면에서 조명한다.
해양주권시대에 해양영토로써 이어도의 가치도 살펴본다. 이어도는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400해리 안에 위치하고 있어 해양관할권을 두고 신경전을 펼치고 있다. 이어도 주변해역이 지하자원매장 지역인데다 해상교통로로서도 중요한 곳이다.
강좌는 매주 목요일 오후 7~9시 제주문화예술재단 6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이 강좌는 재단이 지난해부터 시작한 ‘제주역사와 길’, ‘제주성안사람들의 의식주’ 강좌에 이어 세 번째 도민 인문학 강좌다.
2011/3/25-제주의소리-이미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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