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 "이어도 '섬'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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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지킴이 설문조사, "종합해양과학기지 몰라요"도 55%
중국과의 수역 분쟁을 낳고 있는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이어도'는 섬일까, 암초일까.
'섬'이라고 응답한 우리 국민의 비율이 58%에 달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제시돼, 이어도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이어도지킴이와 이어도지킴이 서포터즈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어이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이번 조사는 제주도민 362명과 서울, 경기도 등 다른 지역 주민 211명, 외국인 6명 등 57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어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9%인 400명이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역별 비율을 보면 제주시는 응답자의 67%, 서울시 43%, 경기도 45%, 충청도 37%, 강원도 44%, 경상도 40%, 전라도 42%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도가 어떤 형태인지'를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7.8%인 335명이 '섬'이라고 답했다. '암초'라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82명이었다. '모른다'는 응답자도 52명에 달했다.
'이어도의 위치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292명이 남해안이라고 답했다. 서해안 12명, 동해안 22명, 모름 1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5%인 320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8%인 161명에 그쳤다.
이처럼 이어도가 어떤 형태인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는지 등에 대해 올바로 인지하고 있는 국민의 비율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어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어도지킴이 서포터즈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어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전파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어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중 암초'로, 암초의 정상이 표면에서 4.6m 아래에 잠겨 있다.
면적은 50m 등수심선을 기준으로 동서 약 1.4km, 남북 약 1.8k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1년 국토규명사업의 일환으로 이어도 탐사를 시작, 암초를 확인한 뒤 '대한민국 영토 이어도'라고 쓰인 동판 표지를 바다 속에 가라앉혔다.
그러나 2001년 6월 30일 정식으로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에서 이어도 유역이 한국과 중국 어선이 공동으로 조업하는 한.중 중립지대로 설정돼 논란을 낳고 있다.
2011/10/21-헤드라인제주-조승원기자
중국과의 수역 분쟁을 낳고 있는 제주도 남서쪽에 위치한 '이어도'는 섬일까, 암초일까.
'섬'이라고 응답한 우리 국민의 비율이 58%에 달하는 설문조사 결과가 제시돼, 이어도에 대한 개념 정립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청소년 이어도지킴이와 이어도지킴이 서포터즈는 22일 제주특별자치도 설문대여성문화센터에서 회의를 열고 어이도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한다.
이에 앞서 조사 결과가 공개됐는데, 이번 조사는 제주도민 362명과 서울, 경기도 등 다른 지역 주민 211명, 외국인 6명 등 579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이어도에 대해 들어본 적 있느냐'는 물음에 응답자의 69%인 400명이 '들어봤다'고 답했다.
이어도에 대해 알고 있는 지역별 비율을 보면 제주시는 응답자의 67%, 서울시 43%, 경기도 45%, 충청도 37%, 강원도 44%, 경상도 40%, 전라도 42%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도가 어떤 형태인지'를 묻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7.8%인 335명이 '섬'이라고 답했다. '암초'라고 답한 응답자는 14.1%인 82명이었다. '모른다'는 응답자도 52명에 달했다.
'이어도의 위치가 어디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인 292명이 남해안이라고 답했다. 서해안 12명, 동해안 22명, 모름 137명 등으로 나타났다.
'이어도에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는 것을 알고 있느냐는 물음에는 응답자의 55%인 320명이 '모른다'고 답했다. 반면,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28%인 161명에 그쳤다.
이처럼 이어도가 어떤 형태인지, 어느 위치에 있는지, 종합해양과학기지가 설치돼 있는지 등에 대해 올바로 인지하고 있는 국민의 비율이 절반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이어도에 대한 정확한 개념을 알리기 위한 교육과 홍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이어도지킴이 서포터즈는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어도에 대한 명확한 개념을 전파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수립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어도는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마라도에서 남서쪽으로 149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수중 암초'로, 암초의 정상이 표면에서 4.6m 아래에 잠겨 있다.
면적은 50m 등수심선을 기준으로 동서 약 1.4km, 남북 약 1.8km에 달한다. 우리나라에서는 1951년 국토규명사업의 일환으로 이어도 탐사를 시작, 암초를 확인한 뒤 '대한민국 영토 이어도'라고 쓰인 동판 표지를 바다 속에 가라앉혔다.
그러나 2001년 6월 30일 정식으로 발효된 한.중어업협정에서 이어도 유역이 한국과 중국 어선이 공동으로 조업하는 한.중 중립지대로 설정돼 논란을 낳고 있다.
2011/10/21-헤드라인제주-조승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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