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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군 "서해 훈련에 물리적 대응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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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464회 작성일 10-08-04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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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상에서 8월 우리군 단독 훈련에 이어 9월에는 한미 연합
              훈련 예정…긴장 고조




            북한국 전선서부지구사령부는 3일 우리 군의 백령도 등 서해 5도 인근의 해상사격 훈련계획에 대해 "강력한 물리적 대응타격으로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은 이 날 북한국의 '통고문'을 전하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북한은 통고문에서 "8월에 들어서면서 백령도, 대청도, 연평도 인근수역에서 지상, 해상, 수중 타격수단들을 동원하여 벌이려는 괴뢰 군부 호전광들의 해상사격소동은 단순한 훈련이 아니라 신성한 우리 공화국 영해에 대한 노골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며 불법무법의 '북방한계선'을 끝까지 고수해버려는 무모한 정치적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통고문은 또 "이번 해상사격소동은 우리의 자위권을 노린 직접적인 군사적 침공행위이고 이미 내외에 엄숙히 선포한 바와 같이 조선 서해에는 우직 우리가 설정한 해상분계선만이 있을 뿐"이라며 "불은 불로 다스린다는 것은 우리 군대와 인민이 선택한 불변의 의지이고 확고한 결심"이라고 전했다.

            앞서 북한군은 지난 1999년 6월 15일 '1차 연평해전' 직후 열린 판문점 장성급회담에서 서해의 새로운 해상분계선을 주장한 바 있다.

            이어 같은 해 9월 2일에는 북한군 총참모부의 '특별보도'를 통해 북방한계선(NLL) 무효화를 선언한 뒤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을 일방적으로 설정했다.

            당시 북측은 '북측 강령반도 남단인 등산곶과 남측 굴업도 사이의 등거리점'과 '북측 웅도와 남측 서격렬 비열도, 서엽도 사이의 등거리점'을 잇는 선을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북측이 일방적으로 지정한 '인민군 해상 군사통제수역'은 자연스레 북방한계선(NLL)이 남까지 내려오게 된다.

            한편 천안함 사건 후속 군사대응조치의 일환으로 이뤄지는 한국군 단독의 첫 서해 합동대잠수함 훈련은 오는 5일부터 9일까지 5일간의 일정으로 실시된다.

            해군에서는 한국형 구축함(4천500t급)과 잠수함(1천200t급 및 1천800t급)을 비롯해 호위함, 초계함, 고속정 등 함정 20여척과 대잠 헬기(링스), 해상초계기(P3-C) 등이 참가한다.

            또한 공군은 F-15K와 KF-16 전투기 등을, 육군과 해병대는 북한군 특수부대의 기습침투를 저지하기 위한 병력과 장비를 각각 투입한다.

            군 당국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서해 백령도와 연평도, 전북 어청도 서방, 서해 태안반도 격렬비열도 북방과 남방해상 등 서해 전역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2010/8/3-cbs-최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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