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앞바다 침몰 고속정 26일만에 인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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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앞바다 침몰 고속정 26일만에 인양(종합)
찌그러진 고속정 가리는 해군(제주=연합뉴스) 김호천 기자 = 5일 오후 해군 관계자들이 제주 해상에서 침몰했다 인양된 고속정 295호정의 찌그러진 선수 부분을 장막으로 가리고 있다. 2010.12.5
실종 장병 시신 2구 수습..유가족 인도
제주시 앞바다에서 어선과 충돌해 침몰한 해군 고속정이 사고 발생 26일만인 5일 인양됐다.
사고로 실종됐던 고속정 승조원인 임태삼(25) 하사와 홍창민(22) 이병의 시신도 함체에서 수습돼 유가족에게 인도됐다.
해군과 민간 인양업체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제주시 용담포구 방파제 북측 0.7㎞ 해상에서 고속정을 수면 위로 끌어올리고 나서 제주 신항으로 옮긴 뒤 함체 침실에서 숨진 임 하사와 홍 이병의 시신을 수습했다.
해군은 이어 제주항의 제주기지대에서 유족들에게 시신을 확인시킨 뒤 임 하사의 시신은 군 헬기로 함평 국군병원에, 홍 이병의 시신은 엠뷸런스로 제주시내 장례식장으로 옮겨 각각 안치했다.
먼저 구조됐다가 숨진 노가빈(21) 일병과 임 하사는 오는 7일 해군 제3함대사령부에서 영결식을 치른 뒤 대전 국립현충원에 안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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