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바오, ″남중국해, 공동개발하자“ 영유권 분쟁 진화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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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원자바오, ″남중국해, 공동개발하자“ 영유권 분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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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974회 작성일 11-04-28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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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바오 중국 총리가 난사군도 등 남중국해 분쟁이 다시 확산되자 진화에 나섰다. 원 총리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이사를 방문하기에 앞서 "중국은 남중국해 분쟁 관련국들이 공동 개발을 하는 것에 완전히 동의한다"고 밝혔다.

            관영 신화통신의 27일 보도에 따르면 원 총리는 말레이시아 등 남중국해 분쟁국들과 공동 개발을 위한 회담을 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하는 것이야말로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에 유리할 뿐 아니라 각 국가의 이익에도 부합한다"며 답했다.

            원 총리는 "중국은 계속 남중국해 당사국 행동선언(DOC)을 견지해 나갈 것"이라며 "영토 및 해양 권리 분쟁을 평화적인 협상을 통해 함께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중국해 문제는 중국과 분쟁국 사이에 양자 관계를 통해 풀어야 하며 미국을 포함한 다자협상장으로 끌고 가는 것에 반대한다는 뜻을 명확히 했다.

            또 "비록 중국과 말레이시아가 남중국해의 일부 섬에서 이견이 있지만 이는 결코 양국의 평화 공존을 방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난사군도와 시사군도를 중심으로 한 남중국해는 석유 등 천연자원이 풍부한 데다 중요 국제 수송로라는 점에서 전략적 가치도 커 인접한 중국, 필리핀, 베트남, 대만, 브루나이, 말레이시아가 서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원 총리가 공동 개발 가능성을 강조한 것은 남중국해 문제를 동남아시아 등 관련국들과 직접 풀어나가겠다는 적극적인 의지를 강조하면서 미국의 개입을 차단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원 총리는 강대국으로 성장하는 중국에 대한 경계의 시각과 관련해 "중국의 발전은 이웃 국가들, 특히 아세안 국가에게 발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우리는 세계 평화와 안전, 안정의 수호자로서 영원히 패권을 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27일부터 30일까지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를 방문한다. 원 총리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는 것은 6년 만이며, 인도네시아 방문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 총리는 첫 방문지인 말레이시아에서 모하마드 나집 빈 툰 압둘 라작 말레이시아 총리와 만나 회담을 하고 양국 간 전략적 신뢰 증진, 무역 및 상호 투자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특히 양국 지도자들은 영유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난사군도 문제를 놓고도 공동 개발 추진 등 접점을 모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어 원 총리는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과 회담을 하고 양국 고위층 간의 지속적인 소통, 전략적 협력 관계의 격상, 경제·무역협력 확대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2011/4/27-asiatoday-추정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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