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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조선업, 지난해 중국에 추월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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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2,014회 작성일 10-02-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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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조선업계가 지난해 연간 수주량에서 처음으로 중국에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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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일 조선해운시황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조선업체들의 연간 수주량은 315만4721CGT(점유율 40.1%)로 349만2435CGT(44.4%)를 기록한 중국에 처음으로 추월당했다. 수주한 선박 수 역시 113척에 그쳐 191척을 수주한 중국에 크게 뒤쳐졌다. 지난해 내내 수주 부진에 시달렸던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이 연말에 수주 스퍼트를 올렸지만 중국의 수주량을 따라잡기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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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0월말 기준으로 이미 중국에 추월당했던 수주잔량 역시 격차를 조금 줄이긴 했지만 여전히 뒤진 것으로 나타났다. 1월초 기준으로 우리 나라는 5283만8998CGT(점유율 34.7%)를, 중국은 5322만5664CGT(34.9%)의 잔량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조선업은 지난 2000년 2월 수주잔량에서 일본을 추월하면서 10년 가까이 세계 1위를 지켜왔지만 글로벌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중국의 거센 추격에 1위를 내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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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우리 나라는 연간 수주량, 수주잔량, 건조량 등 조선업의 경쟁력을 나타내는 3대 지표 중 건조량에서만 유일하게 중국을 앞서고 있다.
             
            이같은 전세 역전은 경기침체로 전 세계적인 발주 가뭄에 시달리던 시기에 중국이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지속적인 수주를 올린 것이 크게 작용했다. 또 중국 정부 차원에서 조선산업 발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는 것도 큰 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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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국내 조선업이 아직 경쟁력에서 앞서고 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할 상황은 아니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전 세계적으로 발주가 줄어든 상황에서 국내 조선업체들의 건조 효율이 높기 때문에 수주잔량이 더욱 빨리 줄어들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최근 특수선, 해양플랜트 등에서 발주가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어 중국과의 수주경쟁에서 다시 앞설 것이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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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업계 관계자는 "올해 중국과의 수주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될 것"이라면서도 "전 세계적인 조선업 침체 속에 수주잔량 1, 2위는 중요하지 않은만큼 고부가가치 선박 개발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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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1/12-매일경제- 박종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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