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연,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발사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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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연, 세계 최초 정지궤도 해양관측위성 발사

24일 오전 6시 발사 성공기원 발사관람 이벤트 개최

한국해양연구원은 24일 오전 6시부터 천리안 위성의 역사적인 발사 순간을 기념하고 성공적인 임무수행을 기원하기 위해 안산 본원 해양위성센터에서 연구원 임직원, 정부부처 및 지역 관계자를 초청한 가운데 발사관람 이벤트를 가질 예정이다.


▲ 국토해양부에서 개발한 천리안위성 해양탑재체 주요 제원은 다음과 같다. 크기 : 1.39m x 0.89m x 0.85m (WHL). 중량 : ~85kg. 전력 : 100W. 관측방식 : 2차원 검출기를 이용한 프레임 캡쳐 방식으로 관측 영역을 16개 슬롯영역으로 구분하여 촬영하게 된다. GOCI 광학계 관련 특성으로는 초점거리는 1171 mm, 구경은 140 mm. 검출기는 CMOS 2Mega Pixel(1432 x 1415)이다. © 한국해양연구원 제공

한국해양연구원이 국토해양부, 교육과학기술부, 방송통신위원회, 기상청 4개 부처와 공동으로 개발한 ‘천리안위성’이 남미 프랑스령 가이아나 꾸르 발사장에서 한국시간으로 24일(목) 06시 41분부터 이후 한시간 가량까지 현지 제반 조건 등에 따라, 결정된다.

천리안위성은 해양‧기상‧통신 3가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나의 위성에 3개의 탑재체가 포함된 정지궤도위성으로서, 국토해양부가 2003년부터 7년간 총 70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국가연구개발사업이다.

한국해양연구원은 천리안위성의 해양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해양탑재체를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프랑스 아스트리움(Astrium)사와 공동 개발하였으며, 관측 자료의 처리를 위한 해양자료처리시스템은 한국해양연구원이 국내에서 독자 개발하였다.

해양관측임무를 담당하는 해양탑재체는 정지궤도에서는 세계 최초의 해양관측위성으로 개발되었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한 주변 해양을 24시간 관측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천리안위성은 지구 적도 상공 35,786km에서 지구 자전속도와 동일한 속도를 지구를 공전하는 동경 128.2도의 정지궤도에 위치하여, 지구상에서 볼 때 위성이 항상 같은 지점에 있는 것처럼 보인다. 따라서 매시간 관측위치가 바뀌는 저궤도위성과 달리 매시간 변화하는 해양현상을 관측하는 데 매우 유리하다.

천리안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해양과학탑재체는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한반도 동, 서, 남해 전해역과 일본, 중국 동부 연안을 아우르는 약 2,500km x 2,500km에 이르는 넓은 고정 영역을 하루 낮 시간 동안 한 시간 간격으로 8번 관측하게 된다.

해양관측임무를 수행할 천리안위성이 성공적으로 발사되면 세계 최고수준의 해양위성이 접목된 첨단 국가해양관측망을 구축함으로써 실시간으로 우리나라 전역의 해양관측자료를 이용한 효율적인 해양의 관할권관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해양과학탑재체는 적조 및 유류유출을 비롯한 각종 해양오염 등 다양한 해양환경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어 적조, 해수수질, 어장정보 등 다양한 해양 정보를 생산할 수 있으며, 매시간 변화하는 해양의 조석현상과 같은 초단기 해양현상뿐만 아니라 장기 해양기후변화 연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 같은 해양관측위성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가 해양위성 개발 분야를 주도하는 우주개발 선도국으로 자리매김하는 동시에 해양과학기지, 관측부이, 선박과 해양위성이 포함된 첨단 국가해양관측망 구축을 통한 지속가능한 해양영토 및 관할해역 개발 등 효율적 관리 기반을 확립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6/23-신문고-김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