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해양과학기지 가거초' 준공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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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첫 완공된 종합해양기지 이어도'에 이어 두번째 해양과학기지인 가거초 기지가 건설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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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해양부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한국해양연구원에서 가거초 해양과학기지' 준공식을 갖는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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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거초 기지는 가거도 서쪽으로 47km 떨어진 가거초 수심 15m 아래 건설됐으며, 2007년 11월 착공해 2년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번에 완공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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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사업비는 100억원이 투자돼 기지 구조물의 전체 높이는 51m, 수면 15m 아래 암반 10m부터 수면 위로는 아파트 10층 정도 높이인 26m가 드러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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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적은 286㎡로 이어도 기지(1천345㎡)의 1/4 정도의 규모이지만, 과학기지로서의 기능은 향상됐고, 21m 높이의 파도와 40m/s에 이르는 바람에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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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가거초 기지에서는 기상 및 해양, 대기환경 등을 관측하는 30종 이상의 첨단 관측장비가 설치돼 관측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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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측 자료는 가거초 기지의 데이터베이스(DB) 서버에 저장되고, 동시에 무궁화 위성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양연구원에 전송이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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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후변화 연구를 위한 핵심자료를 제공하고, 태풍연구와 함께 대기와 해양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지원하는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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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0/12-연합뉴스-김태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