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댜오위다오·에토로후섬…日, 영토분쟁으로 고립 자초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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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댜오위다오·에토로후섬…日, 영토분쟁으로 고립 자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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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03회 작성일 10-09-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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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이 센카쿠열도, 독도(일본명 다케시마), 에토로후섬(북방영토) 등에서 인접 국가들과 동시다발적으로 영토분쟁에 휘말렸다.

            집권 민주당의 내분 조짐으로 간 나오토 총리의 국정 리더십이 흔들리고 있는 상황과도 무관하지 않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해상보안청이 이번주 초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인근 해상에서 중국 어선을 나포한 후 중국 정부가 공식 경고하는 등 양국 간에 첨예한 신경전이 지속되고 있다.
            자국 어선이 일본에 나포되자 중국 정부는 어업 지도선을 해당 지역에 급파했고 중국 국민들은 베이징 등에서 일본 정부에 대한 항의시위를 연일 벌이고 있다고 현지 소식통들이 전했다.

            장위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10일 "중국 어선에 대해 일본 국내법을 적용하겠다는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일본 측 대응에 따라 양국 외교관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공식 경고했다.

            중국 외교부는 인터넷 성명을 통해 "댜오위다오와 주변 섬들은 원래 중국의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게다가 대만 어선 2척도 일본 경제수역에서 어로작업을 한 혐의로 나포돼 일본 근해를 둘러싼 영토 갈등은 범(凡)중화권으로 확산되는 조짐이다.

            일본 내각부는 10일에도 각료회의를 열고 "독도와 북방영토는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내용이 포함된 2010년판 방위백서를 발표했다.

            특히 간 총리가 한일 강제병합 100년을 맞아 식민통치 사과담화를 발표한 지 불과 한 달 만에 다시 독도에 대한 영토 야욕을 드러냄으로써 말로만 사과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앞서 일본은 지난달 북방영토 중 한 곳인 에토로후섬에서 실시된 러시아의 해상 군사훈련을 놓고 러시아 정부에 공식 항의하는 등 외교적인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러시아가 에토로후섬을 대상으로 1500명이 참여한 가운데 상륙훈련을 실시하자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무상은 주러 일본대사관을 통해 러시아 정부에 공식 항의를 전달했다.

            북방영토 최남단에 위치한 에토로후섬은 2차대전 직후 러시아가 접수해 통치하는 지역이며 러일 영토분쟁의 핵심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2010/9/10-매일경제-베이징/장종회, 도쿄/채수환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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