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희락 해경청장 ‘해양경찰 국제화 위해 역량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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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태평양 유일의 해상치안기관장회의를 내년에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것을 계기로 해양경찰을 국제화하는데 역량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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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락 해양경찰청장은 24일 "지난 8일부터 5일간 미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제9차 북태평양해상기관장회의에 참가해보니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해상치안 질서를 위해 적극적 참여가 필요한 것을 알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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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청장은 "한국의 해양경찰이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공안부, 러시아 국경수비부, 미국 연안경비대, 캐나다 연안경비대 등 6개국과 매년 정례적으로 만나는 것은 그 자체가 의미가 있다"면서 "북태평양의 공해상에서 원양어선들의 불법 조업을 감시하고 선박항행시 발생할지 모를 조난사고 때 구조에 나서는 등 적극 대처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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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청장은 이어 "밀입국·불법어로·합동훈련 등 7개 분과에서 유익한 정보를 교환한만큼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는 마약사범 등에 대해서도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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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위해 강 청장은 해경내에 국제사회가 필요로 하는 전문가양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외국어 특채자들을 제대로 활용하기위한 대책을 수립하는 등 해경내 영어교육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해경은 북태평양뿐 아니라 독도와 이어도 등 국가간 해상경계에서의 해양주권수호활동을 적극 펼쳐 나가기로 했다.
2008/9/24-국민일보-정창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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