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에 해양관측기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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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가 추진하는 독도 지키기 사업이 내년부터 활발하게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30일 경북도에 따르면 중앙정부에 요청한 14개 사업(1조8500억 원) 가운데 9개 사업(9550억 원)이 타당성 있는 내용으로 받아들여졌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내년부터 독도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선 내년 하반기에 울릉읍 독도박물관 부근에 안용복 장군 기념관을 착공할 예정이다.
조선 숙종 때 어부였던 안용복은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받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독도박물관 옆에는 ‘안용복 장군 충혼비’가 있다. 경북도는 기념관 건립을 위해 현재 90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독도를 찾는 관광객의 편의 등을 위한 독도현장관리사무소도 내년 중 선착장 주변에 설치될 예정이다. 독도 이장 김성도(69) 씨가 살고 있는 서도의 어업인 대피소도 최신 시설로 대폭 확장될 계획이다.
독도의 동·서도를 연결해 독도 마을을 조성하는 방안도 내년에 용역이 시작돼 실현 여부가 주목된다.
동도와 서도를 길이 100m가량의 방파제 3개로 연결하는 사업은 타당성이 있을 경우 5000억 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공사.
동·서도 연결이 타당한 것으로 판단되면 동도에 5∼10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또 독도 인근 바다에 제주도 인근의 이어도 해양관측기지와 비슷한 독도종합해양관측기지를 15억 원을 들여 설치할 계획이다.
경북도 독도수호대책팀 김중권 팀장은 “사업에 필요한 예산이 상당히 확보돼 이전에 비해 독도 수호계획을 훨씬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08/10/1-동아일보-이권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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