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토에 독도는 없었다!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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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를 시마네현에 편입시킨 1905년 이전에도 독도를 영유했다는 일본 정부의 주장을 부정하는 일본의 고지도가 발견됐습니다. 또 동해로 표시된 서양의 고지도와 독도가 한국 영토로 기재된 서양의 고지도들도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장민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1877년 일본 육군참모국이 제작한 대일본전도입니다.

일본의 영토가 매우 상세히 표시돼 있지만 여기에 독도는 없습니다.

즉 일본이 독도를 자기네 땅으로 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868년 일본정부의 허가를 받아 제작된 대일본사신전도, 여기에는 우리의 동해가 '조선해'와 '일본서해'로 함께 표기돼 있습니다.

호소카 유지 세종대 교수가 소장하고 있던 일본고지도를 동북아연구재단을 통해 공개한 것입니다.

[녹취:호소카 유지, 세종대 교수]
"일본 정부가 1905년 이전에도 독도를 영유하고 있었다. 17세기 중반부터 독도 영유했다는 것이 정말 허위다."

이 밖에 영국에서 1700년도에 제작한 지도들에도 우리의 동해가 EASTERN SEA 즉 동해로 표기돼 있습니다.

또 프랑스 왕실지리학자가 제작한 조선왕국전도에는 울릉도와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이 명확히 기재돼 있습니다.

이 같은 고지도들을 공개한 동북아 역사재단은 동해 지명 사용의 정당성과 우리의 땅 독도의 의미를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동북아역사재단은 이번에 공개한 동해 관련 고지도 25점과 독도 관련 고지도 15점 등 모두 40점을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국회 도서관에서 전시할 예정입니다.

2010/2/18-YTN- 장민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