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2012. 8. 2)중국 어선 1만척 분쟁해역 남중국해로 > 언론 속 이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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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향신문(2012. 8. 2)중국 어선 1만척 분쟁해역 남중국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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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91회 작성일 12-08-07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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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ㆍ휴어기 풀려… 조업 충돌 우려

            중국이 설정한 남중국해 휴어기(어로 작업을 쉬는 시기)가 지난 1일 낮 12시를 기해 풀리자 중국 어선들이 집단으로 출항에 나서 남중국해의 영토분쟁이 재차 가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2일 신화통신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5월16일부터 시행된 휴어기가 풀리자 중국 어선들이 하이난다오(海南島)를 출발하기 시작했다. 이번에 조업이 재개되는 선박은 하이난다오의 8994척과 광시장족(廣西壯族) 자치구의 3083척 등 총 1만2077척에 이르며, 이 가운데 9000척에 가까운 어선들이 출항했다. 하이난성 정부도 휴어기가 풀린 것을 계기로 현지 어민들에게 대형선단을 조직해 분쟁해역에서 집단조업하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 만약 외국 어선과 분쟁이 발생한다면 수적으로 우월한 중국 어선들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일부 어선들은 중국과 필리핀이 장기 대치를 빚었던 황옌다오(黃巖島·필리핀명 스카보로 섬) 해역으로 들어가 조업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주변국을 긴장시키고 있다. 한 어민은 신화통신에 “우리의 선조들은 모두 황옌다오에서 고기를 잡았다”면서 “중국 순시선과 어업지도선의 보호가 있기 때문에 아무것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은 대규모 선박으로 바다를 덮는 이 같은 전술을 통해 필리핀과 베트남 등과의 영유권 분쟁에서 우위를 점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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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지에 중국 해군 군사학술연구연구원은 “중국이 영유권 분쟁에 있어 이전의 수동적 자세에서 도발적 조치 등 적극적인 공세로 전환키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중국은 지난달 역대 최대 규모의 해양순시선인 5000t급 ‘하이쉰(海巡)01호’를 진수하는 등 순시선과 어업지도선단을 강화하고 있다. 난사(南沙)군도에는 헬리콥터 이착륙장, 풍력발전기, 통신시설 등을 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이 해상에서 수적 우위를 바탕으로 남중국해에 대한 사실상의 지배력을 확보해나가는 전략을 구사함에 따라 베트남과 필리핀은 잔뜩 긴장하면서 대응책 마련에 골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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