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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2012. 8. 6)中외교 부부장, 남중국해분쟁 양자해결'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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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376회 작성일 12-08-07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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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징=연합뉴스) 신삼호 특파원 = 중국이 남중국해 문제를 놓고 미국에 연일 비난 공세를 펼치고 있다.

            중국 외교부의 푸잉(傅瑩) 부부장은 중국과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ASEAN) 간 관계에 관한 5일자 신화통신(新華通訊) 인터뷰에서 남중국해 문제는 중국과 관련 당사자국 간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푸잉 부부장은 "남중국해 사안은 중국과 필리핀, 베트남 등과의 관계에서 존재하는 문제"라면서 "중국은 당사자간 우호적인 협상을 통해 차이와 갈등을 처리하고 관리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남중국해 문제로 인해 중국과 베트남, 필리핀 등과의 양자관계는 물론 중국-아세안 관계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것을 피해야 한다면서 중국은 10년전 서명한 남중국해 각 당사자 행동선언'을 확실히 실시해 남중국해의 평화와 안정을 찾고 상호신뢰가 쌓인 이후 남중국해 행동수칙'을 논의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푸잉 부부장의 이러한 발언은 남중국해 문제를 관할권 분쟁의 당사자인 베트남, 필리핀 등과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는 것으로, 미국 등 제 3자의 개입이나 아세안을 통한 집단적 해결에 반대한다는 의사를 명확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미 국무부는 지난 3일 패트릭 벤트렐 부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중국이 분쟁해역에 싼사시를 설립하고 사단급 군부대를 설치했다"면서 "(이런 중국의 행위는) 이견을 해소하려는 외교적 공동노력에 어긋날 뿐 아니라 이 지역의 긴장을 더욱 고조시킬 위험이 있다"고 비난했다.

            이에 대해 중국 외교부 장쿤성(張昆生) 부장조리는 국무부 성명 당일 주중미대사관의 로버트 왕 대리대사를 불러 "매우 실망했다"면서 "미국의 입장에 결연코 반대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또 하루 뒤에는 친강(秦剛)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발표, "싼사(三沙)시 설립은 중국정부의 필요에 따른 것이자 완전히 중국의 주권사항에 속하는 것"이라며 "(미국의 발언은) 완전히 진실을 완전히 무시하는 것이고 잘못된 신호를 주는 것"이라고 비난 강도를 높였다.

            s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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