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소리 11월 8일자> “이어도, 기상관측 넘어 해양연구 중심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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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이어도학술대회] 해양생태계, 환경오염 등 연구분야 확대해야
▲ 2014이어도국내학술대회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국제적 연구 및 활용 전문가 워크숍’ ⓒ제주의소리 |
좀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의 연구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7일 부산 부경대에서 열린 2014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국제적 연구 및 활용 전문가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이다.
이어도국내학술대회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 국제적 연구 및 활용 전문가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이다.자연과학 분야 논의가 진행된 첫번째 세션에서 이동인 부경대 교수는 주제발표를 통해 “이어도기지는 여름철 해수면온도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중요 관측 지점”이라며 “이 지점의 데이터만 있으면 모든 게 다 연결되기 때문”이라고 그 가치를 강조했다.
문일주 제주대 교수도 “이어도기지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외해에서 태풍을 관측할 수 있는 곳으로 태풍 연구의 최적지”라고 말했다.
곧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미 입증된 이 같은 가치를 넘어 더 다양한 분야에서 이어도기지의 가능성을 극대화시켜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왔다.
김동균 부경대 대기환경연구소 연구원은 “해양 쪽에 집중해서 연구를 하고 있는데, 좀 더 확대해서 대기연구도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태풍 길목에 있는 만큼 대기 관측도 병행한다면 더 좋은 결과물을 낼 것으로 생각한다”며 “해수 근처에 기상 관측에 국한된 부분을 전력이나 유지보수가 가능한 측면에서 이와 관련된 새로운 관측 장비가 설치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국립수산과학원 한인성 박사도 “최근 가장 큰 이슈가 해양산성화”라며 “이어도기지가 기상관측 뿐 아니라 이 같은 해양생태계, 해양오염 관련해서도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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