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뉴스, 3월 4일자>이어도연구회, '이어도 100문 100답'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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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섬' 이어도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이어도 100문 100답'이 발간됐다.
(사)이어도연구회가 발간한 이 책자는 이어도에 대한 궁금증을 인문지리, 문학, 해양과학, 해양환경, 해양법 등 5개 분야로 나눠 정리했다.
인문지리 분야는 이어도의 지리적 위치, 이어도의 위치가 가져다주는 중요성과 한국과 중국 사이의 영유권 다툼이 생긴 핵심 요인, 이어도라는 지명의 유래, 이어도 바다의 특징과 기후, 이어도를 차지하려는 중국의 억지 논리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있다.
문학 분야에서는 고문헌에 나타난 이어도의 기록, 이어도에 관한 문헌과 구전자료, 이어도가 나타나는 제주도 고대 신화, 제주도 전설에 소개된 이어도, 현대문학 작품 나타난 이어도 등을 보여준다.
해양과학 분야에서는 이어도의 생성과정과 빙하기의 이어도 모습, 이어도의 모습을 관찰하는 방법, 우리나라가 이어도에 해양과학기지를 세운 이유, 이어도와 독도의 다른 점 등을 과학적으로 풀어놓았다.
해양환경 분야에선 이어도에 주소가 있는지, 사람이 살고 있는지, 언제 발견했는지, 이어도 전용탐사선 해양누리호는 어떤 배인지, 이어도가 위치한 동중국해는 어떤 바다인지, 일본의 오키노토리섬처럼 이어도와 같은 암초가 섬이 될 수 있는지 등을 살폈다.
해양법 분야는 유엔해양법 협약, 유엔해양법상 도서의 의미와 해양경계 설정 방법, 해양법상의 대륙붕, 영해, 접속수역, 배타적 경제수역과 이어도의 관계, 방공식별구역, 해양분쟁 해결방법, 중국이 주장하는 형평의 원칙 등에 대한 물음에 답했다.
이어도연구회는 이어도가 자신들의 영토라는 중국의 억지주장에 논리적으로 맞서고 평화적으로 이 문제를 풀려면 모든 국민이 이어도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자세한 내용을 알고 있어야 한다고 이 책의 발간 이유를 밝혔다.
옛날 제주도민에게 '이어도'는 한번 들어가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신비의 섬으로 여겼다. 제주의 여성들은 바다에 나가 돌아오지 않는 남편이나 아들의 혼이 깃든 곳이자 자신들도 결국 가야 할 이상향으로 생각했다.
이 같은 전설의 섬이 1900년 영국의 상선 소코트라(Socotra)호가 좌초되면서 '소코트라 암초'로 명명하고, 한국에서 '이어도'라는 이름을 붙이며 현실에 자리잡았다.
북위 32°07′32″, 동경 125°10′58″에 있는 이어도는 마라도에서 149∼150km에 떨어져 있다. 반면 중국 동부 장쑤(江蘇)성 앞바다에 있는 저우산(舟山)군도의 가장 동쪽에 있는 퉁다오(童島)까지의 직선거리는 247㎞나 돼 우리나라에 훨씬 가깝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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