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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깊이 읽기(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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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996회 작성일 16-08-30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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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도 깊이 읽기


            2016년 8월 30일 발간


            <목차>
            제1장 서론
            제2장 국가발전과 해양인식
            제3장 상징적 해양영토로서의 이어도
            제4장 유엔해양법협약과 해양 이슈들
            제5장 해양분쟁과 동아시아
            제6장 중국의 해양강국화 전략과 이어도
            제7장 한·중 입장과 이어도 분쟁의 가능성
            제8장 역사와 문화 속의 이어도
            제9장 이어도 실재론과 이어도 탐사
            제10장 이어도 지키기

            <책 소개>
            - 저술 취지
            생명의 근원이고 자원의 보고이며 무역과 운송의 통로인 해양의 미래가치와 잠재력은 막대하다. 

            전 세계 150여 개 연안국들은 도서의 영유권과 해양의 관할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특히 바다를 놓고 마주보는 대향국들 사이의 거리가 400해리가 되지 않는 국가들 간에는 배타적 경제수역(EEZ)의 경계획정을 놓고 분쟁에 휩싸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한국과 중국 사이에도 이어도 주변해역의 경계를 놓고 협상 중에 있다. 

            그런데 중국은 유엔해양법협약에서 제시하는 해양경계획정의 일반 원칙인 중간선 원칙이 있음에도 자신들의 특수한 이해와 주장으로 일관하면서 협상 타결을 지연시키고 있다. 

            이어도는 바로 한국과 중국의 EEZ가 겹치는 수역에 있고, 여기에 우리 정부는 해양과학기지를 건설하여 해양과학연구의 플랫폼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한 여러 역사적 문헌과 설화 등에서 볼 때도 이어도는 제주인의 삶과 애환이 닮긴 우리의 문화적 영토이다.
            그런데 2010년 이후 동아시아에서 중국의 해양공세가 갈수록 강화되면서 동아시아 국가들에게는 우려의 대상이 되고 있다. 

            2013년 일본과 중국간의 센카쿠/댜오위다오 분쟁은 일촉즉발의 군사적 충돌 일보 직전까지 치달았다. 최근에는 남중국해에서 인공섬을 건설하고 군사시설을 건설하면서 EEZ까지 주장하고 있다.
            아직까지 이어도가 분쟁 이슈로 부상하고 있지는 않지만 빈번한 중국 어선들의 불법 조업으로 중국과의 어업분쟁이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와 같은 문제의 발단도 한․중간 해양경계가 미획정된 상태에서 잠정적 조치인 한중어업 협정을 통해 양국간 조업을 관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중국의 해양공세에 대한 경각심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다.
            ‘이어도’ 하면 무엇이 떠오를까? 어떤 사람은 신화와 전설을 떠올릴 것이고, 다른 사람은 이어도 주변 해역의 해양 자원을 생각할 것이다.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해양영토를 떠올리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런 생각들이 한 데 모이면 자연스럽게 중국을 떠올리게 될 것이다. 

            그렇다. 이어도를 놓고 중국과 다툼이 있다. 아직은 물 밑 싸움이지만.

            - 주요 특징
            이 책은 이어도 이슈의 본질이 무엇이고, 우리의 역사와 문화 속에 깃들어 있는 이어도의 모습을 탐구하면서도, 

            그에 대한 우리의 관할권 주장을 위한 다양한 논리의 개발과 논거 구축, 그리고 다양한 측면에서의 대응방안들을 검토하고 있다.
            사실, 이어도는 독도에 못지 않은 우리의 사활적 국익이 걸려 있는 해양 이슈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독도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와 홍보 및 교육을 통해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인식이 국민들에게 깊이 각인되어 있다. 

            이어도에 대해서도 적지 않은 연구가 있지만, 아직까지 이어도에 대한 대중적 인식, 즉 ‘이어도는 우리 바다’라는 국민 인식은 그다지 확산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
            이어도에 대한 국민인식이 확고하지 못한 이유는 독도처럼 현재화된 분쟁이슈로 부상하지 않았다는 점도 있지만, 

            이어도와 관련 이슈를 국민들의 눈높이에서 교육하고 홍보할 만한 대중서가 없었던 것도 주요 원인의 하나일 것이다. 

            이런 점을 고려하여 이 책은 국민들의 이어도에 대한 이해뿐만 아니라 해양 관할권의 중요성, 중국의 해양공세, 

            이어도를 놓고 벌어지는 중국과의 물밑 경쟁 상황, 그리고 이어도를 지키기 위한 다차원적 대응 방안들을 제안하고 있다.
            그러나 필자들이 스스로 쓰고 있듯이, 이 연구는 아직까지도 진행 중인 연구이다. 이어도에 관한 각종 민속자료가 발굴될 수 있고,

            이어도해양과학기지를 적극적인 다각도의 활용 가능성을 유념해야 할 필요가 있다. 또 중국의 해양전략 변화 가능성을 상정하지 않을 수 없으며,

            우리 정부가 중국과 해양경계획정 협상을 어떻게 진전시켜 나갈 것인지도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이처럼 여러 가지 진행형의 문제와 이슈들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기 때문에 이어도 문제는 종료된 프로젝트가 아니라 앞으로도 지속해 나가야 할 프로젝트라는 것이 필자들의 지적이다.

            - 활용
            이 책은 대중 교양서를 지향하지만 제목에서처럼 이어도를 깊이 있게 알 수 있도록 저술되었다. 

            즉 이어도에 대한 이해를 위해서는 이어도와 해양 문제, 해양법과 중국의 해양전략과 해양공세, 

            그에 대한 우리의 대응 방안 등을 총체적으로 이해해야 우리의 주장과 요구를 분명하게 제시할 수 있다.
            이 책은 학교에서의 교육뿐만 아니라 사회에서 이루어지는 교육 현장에서 

            해양주권 의식 함양과 해양강국 비전의 확산을 위한 해양교육의 밀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와 병행하여 이어도 이슈를 국민들에게 널리 알릴 수 있는 대중화 사업의 텍스트로 널리 이용될 수 있는 책이다.
            해양문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들과 해양법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독자들, 중국과의 이어도 분쟁과 

            어업분쟁의 원인을 알고 싶어 하는 독자들, 특히 어떻게 G2국가 중국에 대응할 것인가에 의문을 갖는 독자들은 이어도 깊이 읽기를 추천한다.

             

            출처: 『이어도저널』, Vol. 11(2016), pp. 145-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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