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이어도 해양아카데미 (일반인 과정) 개최 > 이어도 해양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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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도를 지키고 사랑해주시는 모든분들께,

안녕하십니까?

이어도 해양 아카데미가 시작된 지도 10여 년이 흘렀습니다. 

2011년 한겨레신문 공고로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이어도연구회는 수많은 수강생을 배출해 냈습니다. 

해양 아카데미의 목적은 이어도를 홍보하는 데 있습니다. 

해양 아카데미 교육을 통해 이어도 해역에 대한 인문, 자연, 공학, 사회과학, 해양법 등 여러 분야의 최고 강사진으로 구성된 해양 아카데미는 매번 성황리에 치러졌지만, 

들인 노력에 비해 홍보 효과가 확산되는 분위기를 감지할 수 없었습니다.

이번에는 수강생들을 대상으로 강의 평가 외에 해양 아카데미 참석 후기 및 소감문을 받기로 했습니다. 

기대 이상으로 진정한 마음으로 쓴 훌륭한 소감문들이 접수되었습니다. 따끔한 질책도 있었습니다. 

행사 때 공지한 바와 같이 그중 우수한 소감문을 선발하여 소정의 답례를 하겠다는 약속을 지키고자 합니다. 

강이라 작가 외 김O진, 김O덕, 문O옥, 황O숙 님의 소감문을 선발하게 되었는데 그들의 소감문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강이라(필명) 소설가(강O미)는 TBN 울산교통 방송의 진행자로 이어도 해양 아카데미에 대한 소개를 상세하게 해주었고 이어도에 대한 정보를 언급해 주었습니다. 

이어도에 대한 위치와 해양 아카데미에서 들은 이어도를 강의한 내용도 생생하게 소개하고, 이어도가 제주인의 이상향에서 대한민국 해양과학기지로 거듭나 생명력을 이어가고 있다고 소개하였습니다.

김O진 님은 제주도와 이어도를 지켜온 사람들이 있었기에 우리 역시 앞으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카데미에서 배운 이어도에 대한 정보와 

이어도가 우리나라 해양영토로서 갖는 소중한 가치에 대해서 많은 사람에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김O덕 님은 이어도가 독도 이상의 가치를 가지면서도 국민에게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생각하며 이어도에 대한 몇 가지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이어도연구회가 중심이 되어 독도 이상의 가치와 지리적 중요성을 온 국민이 이해할 수 있도록 홍보를 강화해야 한다는 제안과 이어도 아카데미 연수를 수료한 원우들의 원우회 활성화와 

지역별 조직 활동, 홈페이지에 활동 사례와 자료 공유도 필요하다고 제안하며 개인적으로도 이어도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습니다.

문O옥 님은 이어도 해역을 지키는 것이 우리나라의 현재와 미래에 매우 중요하고, 이를 널리 홍보하는 것을 인식시켜준 해양 아카데미의 기능에 대해서 공감해주었습니다. 

강의 내용이 너무 이론적이어서 실제 현장과의 연관성을 찾기 어려웠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어도연구회에서 정성 들여 준비한 프로그램의 수준을 떨어뜨리지 않을까 걱정하는 마음과 함께 홍보에 관한 결과를 도출해내는 방식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따끔한 일침을 전해 주었습니다.

황O숙 님은 2박 3일의 교육으로 인재가 될 수는 없겠지만 이어도에 대해 알게 된 지식을 주변에 널리 홍보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어도에 대한 가곡/대중가요/동요 이어도를 알릴 각종 매체와 웹툰에 이르기까지 웬만한 콘텐츠들을 다 찾아보며 대중화되지 못한 점을 아쉬움으로 남기며 

독도와 연결하기, 청소년층에 맞는 콘텐츠 개발하기, 이어도 이모티콘 제작, 이어도 챌린지 등 매우 구체적인 방식으로 제안을 해주었습니다. 

유의미한 제안도 있어 이어도연구회에서 깊은 관심으로 도입을 검토해보려고 합니다.

이 밖에도 여러분들이 소중한 의견을 보내주셨는데 밑줄 긋고 형광펜으로 색칠해 가며 읽었습니다. 

모두 소개해 드릴 수는 없지만 40인의 소감문을 꼼꼼히 읽으며 지적해주신 내용 중에서 개선이 필요한 점은 당장 7월 말에 개최되는 교육자 과정 아카데미부터 보강해나가려고 합니다. 

장마 중에 치러진 이어도 해양 아카데미에 높은 열의를 갖고 참석하여 주시고 적극적으로 강의를 듣고 꼼꼼한 수기를 보내주신 수강생 여러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소감문을 읽은 소감을 마치려 합니다.

감사합니다.

이어도연구회 사무처장 최미경